김재수 장관 “박람회 통해 상생의 길 찾길”

이인우 기자l승인2017.04.12l9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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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장을 찾아 (사)대한약선협회 부스에서 이영남 회장(오른쪽)으로부터 약선요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장을 찾았다.

지난 11일 일정 문제로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박형희 조직위원장(한국외식정보㈜ 대표·본지 발행인)의 안내로 박람회장 곳곳을 돌아보며 참가업체를 격려했다.

김 장관은 제1전시장의 함양군 부스에 들러 떡국 떡 제조 브랜드 ‘하얀햇살’ 관계자로부터 “우리 쌀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단체급식업체의 수요가 꾸준하다”는 말을 듣고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쌀국수 브랜드 ‘한면’ 관계자로부터 “장관께서 농식품부 차관 당시 지정한 농식품의 국내산 표시제도를 확대해 쌀 가공식품에 인증표기 방식으로 도입한다면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건의를 받고 “쌀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 7일 ‘제7회 금요 농정신문고’를 개최한 자리에서 “가공용 쌀 품질관리를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면 관계자는 또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에 쌀국수를 납품한 결과 1인분에 100g만 사용해도 한 달에 1t이 넘게 소비되고 있다”며 “박람회 첫날 원앤원, bbq 등 외식프랜차이즈 측에 쌀국수 이용을 건의했으나 아직 답을 얻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장관님께서 힘을 싸달라”는 애교 섞인 부탁을 내놓기도 했다.

김 장관은 서산시의 부스의 소스류 제조업체 ‘이든밥상’, 볶지 않고 압착식으로 짠 생들기름 등을 만드는 ‘마을방앗간’ 등 지역 식품가공업체에서 직접 맛을 보며 지역 농산물 활용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제2전시장의 올해 박람회 주제관인 ‘레스토랑 디자인 페어’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청자 명장 세창 김세웅 선생의 작품으로 만든 장식품과 그릇의 빼어난 작품성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경남 거창 지역의 방짜 유기 업체 ‘놋이’ 부스에서는 막걸리 잔으로 쓰이는 사발을 직접 들어보며 “막걸리는 탁배기라는 말도 있지만 유기 잔에 따라 마시면 더 운치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대한약선협회 부스에서 이영남 회장으로부터 약선요리의 항암작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감하기도 했다. 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화훼 홍보부스에 들러 청탁금지법으로 소비가 크게 감소한 화훼시장 활성화에 나선 aT 관계자를 격려했다. aT는 최근 ‘일에 꽃을 더하다-1 Table 1flower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 장관은 “외식업계에서 꽃을 활용해줄 경우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큰 도움이 되겠다”며 “외식산업은 농축산업 성장을 이끌어가는 산업인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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