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프로가 돼라!
<리더스 파워> 프로가 돼라!
  • 김병조
  • 승인 2006.10.19 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아이파크몰 외식사업본부 박면애 부장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는 프로가 돼라’

현재 용산역사에는 63빌딩의 1.6배, 코엑스몰의 2.3배인 연면적 8만5000평 규모에 백화점, 공연장, 영화관, 전시장, 경기장 등으로 구성된 동양 최대의 복합엔터테인먼트몰 ‘아이파크몰’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현대아이파크몰이 개발하고 있는 복합생활문화공간 아이파크몰에서도 빠질 수 없는 곳이 먹거리시설. 총 50개 외식브랜드가 56개의 점포에 입점해 있다. 이 곳은 일평균 45만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거대 상권인 만큼 외식점포에서 발생하는 월매출액만 50억원이 넘는 규모다.

현대아이파크몰의 외식사업본부 박면애 부장은 아이파크몰에 입점한 외식점포와 직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구내식당의 일평균 식수만도 1500여명에 이른다.

평소 ‘여장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끝없는 열정과 무서운 추진력의 소유자인 박 부장은 최근 현대아이파크몰측이 심혈을 기울여 자제 브랜드로 개발한 패밀리레스토랑 ‘파크델리(Park Deli)’와 커피전문점 레이스토리아(그녀들의 이야기)를 약속한 날짜에 멋지게 오픈시킴으로써 다시 한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넉넉지 않은 일정으로 인해 제때 오픈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모두의 우려 속에 외식본부 직원들과 새벽퇴근을 밥 먹듯이 해가며 기어이 제시간에 파크델리를 선보이는 저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박 부장은 “차근차근 손봐야 할 부분도 많지만 일단 고객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싫은 내색 없이 함께 애써준 외식사업본부 직원들에게 우선 감사한다”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올 초 현대아이파크몰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박면애 부장은 위탁급식전문 업체에서 운영을 총괄해 왔다. 급식 운영 중 각종 연회와 식음행사 등을 주관하면서 파티기획이나 푸드코디네이션 등 실무에 필요한 영역에 대해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 온 박 부장은 이제는 급식과 외식을 아우르는 푸드서비스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는 주위의 평을 얻고 있다.

“고객관리면에서는 급식과 외식이 별 차이가 없으나 급식이 정해진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라면 외식은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외식은 고객을 쫓아가지 않고 리드할 수 있는 확실한 경영철학이 필요한 분야”라고 그는 외식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지난해 ‘급식업체의 ABC 분석을 통한 원가관리 전략방안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 부장은 현재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후학들에게는 항상 ‘프로가 돼라’고 주문한다.

박지연 기자 pj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