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상품으로 참관객 발길 잡은 작은 부스
아이디어 상품으로 참관객 발길 잡은 작은 부스
  • 박선정 기자
  • 승인 2017.04.17 13: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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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관, 옥수수빵부터 냉장 해산물까지

올해 23개 업체가 참가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관은 전국 각지의 특산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업체가 부스를 꾸며 참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업체들은 천연발효 누룩으로 만든 건강한 전통주와 식초(농업회사법인 두루주식회사), 친환경 농지 보전에 기여하는 쌀(㈜비오디브), 엄선한 국산 식재를 사용한 황금박대, 황금조기 등 해산물 업체((유)아리울수산) 등 다양한 전시품을 선보였다. 

▲ 23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이 마련한 부스 사이를 가득 메운 참관객들이 아이디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특별취재팀

아리울수산 관계자는 “냉장이 필요한 생선이다보니 아직 일부 백화점에 소량 납품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거래처와 상담을 벌여 앞으로 판로 개척에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찬리얼떠먹는군고구마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인 업체도 있었다. 전북 군산의 유한회사 알찬은 맛있는 고구마를 그대로 타지 않게 구워 포장해 얼린 채로 먹거나 전자렌지에 익혀 먹는 간편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서울의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의 ㈜이낙근찹쌀떡베이커리는 이낙근대표가 초등학교 3학년 당시 학교급식빵인 옥수수빵에서 영감을 얻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순 옥수수만으로 맛을 재현한 ‘1968년 옥수수빵’을 전시, 참관객들마다 부스 앞에서 미소 짓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마트 농법으로 새싹보리를 재배해 분말이나 환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주성은 영양보충과 간편식, 변비해소 숙취해소 등에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 계룡시의 퍼스프는 농산물을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FIRST와 FRESH하게 제공하는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이 업체는 2009년 농업법인회사로 전환 후, 2013년 계룡에서 제2의 창업으로 농산물, 공산품, 냉동제품 등의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마늘 초핑, 양파 다이스, 대파 슬라이스 등을 전시했다.

전남 보성군의 강산농원 영농조합법인은 20여 년의 전통 발효 노하우로 직접 빚은 전통 수제 감식초, 천년초 식초, 산야초 식초 등을 선보였다. 

또 충북 청주시의 ㈜떡과풍경은 국내산 햅쌀로 떡을 빚은 떡 도우를 만들어 한 끼 식사대용으로 개발한 특허상품으로 참관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업체는 떡볶이 안에 자연치즈& 닭고기안심으로 매콤한 맛과 순한맛을 내는 튼튼떡볶이 등 아이디어 떡 상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직접 키운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캬라멜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 부산의 조내기고구마㈜도 식사 대용품을 내놓아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간편식이란 평가를 받았다. 

농업회사법인㈜ 설악산그린푸드는 강원도 특산물인 곤드레를 활용한 즉석 건조장국으로 외식업계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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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철 2019-01-06 10:57:04
1968년 옥수수 식빵에 대해 그 시절에 먹었던 사람으로서 한말씀 드립니다.
저도 그 옥수수식빵이 먹고싶어서 학교를 한 해 더 일찍 들어갔을 정도로 추억의 빵입니다.
그 빵이 먹고싶어 제빵제과에 종사하고 있는 제자에게 언제 시간나면 한번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 1년쯤 지난 어제 옛날에 먹어보지 않아서 어떤 식빵인지 잘 몰라서 만들기 힘들었다며 마침 인터넷 검색을 하니 1968년 옥수수식빵이 있었다며 사서 왔더군요.
그 정성이 고마워서 그 앞에서는 맛있다고 했지만 정말 그 때의 식감과 빵모양에 대해서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처음엔 카스테라인가 했습니다.
차라리 현재 제과점의 옥수수식빵이 그때 맛의 70%에 가깝습니다. 이낙근씨의 빵은 10~20%정도 가깝습니다.
좀더 연구해서 다시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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