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경기 바닥 쳤나? 경기전망지수 회복세

2/4분기 업계 경기회복 기대감 높아… 1년만에 70선 돌파 전망 이인우 기자l승인2017.04.21l9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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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산업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KRBI·Korea Restaurant Business Index)를 보면 올 1/4분기 경기지수는 65.14로 지난해 4/4분기 65.04에서 다소 회복된 수치를 나타냈다.

외식산업 경지전망지수는 지난 2015년 1/4분기 메르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61.19로 2012년 첫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같은 해 4/4분기 73.69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3/4분기 67.51로 추락했다. 이후 올 초까지 반등의 기미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하락세를 멈추고 일부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향후 3개월간의 외식업계 매출 및 경기체감 전망인 올 2/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72.42로 외식업계 관계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업계 관계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과 향후 3개월의 매출 및 경기체감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올 2/4분기 전망이 호전된 이유는 외식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과 5월 9일 대통령선거에 따른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등에 따른 기대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올 1/4분기 경기지수는 태국·베트남·멕시코·인도 등 기타 외국식 음식점(79.84)이 2016년 4/4분기(90.74)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도 다른 업종보다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커피전문점 등 비알코올음료점업과 프랑스·이탈리아 등 서양식 음식점업도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았다.

하지만 한식(65.13→63.34)과 중식(65.97→65.42)은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식의 경우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고급 한정식집의 폐업이 이어졌고 중식도 타격을 입고 있다. 한식은 다음 분기 경기전망지수가 70.07로 나타나 빠른 회복세가 점쳐지는 반면, 중식(68.38)과 치킨전문점(62.02→66.77)은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다음 분기 경기회복을 이끌 업종은 1/4분기 상대적인 호조를 보였던 기타 외국식 음식점(79.84→88.05), 비알코올음료점(78.86→86.88),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업(75.80→82.52) 등으로 조사됐다.

큰 범주의 업종별 경기전망지수는 일반음식점업이 1/4분기 64.25에서 70.69로, 기관구내식당업은 73.21에서 80.75로, 출장음식서비스업이 70.61에서 75.65로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주점업도 2/4분기 69.04로 전 분기 59.42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체 업종 중 가장 지수가 낮았다.

지역별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제주특별자치도(72.94), 경기도(68.57), 광주광역시(67.73)의 1/4분기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충북(59.55), 전남(60.55), 울산광역시(60.58) 등은 낮게 나타났다.

2/4분기 외식 경기전망에서는 제주도(78.10), 부산광역시(75.91), 경기도(75.41)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고 충북(59.55?72.18), 부산광역시(65.44?75.91), 전북(60.55?72.72), 세종특별자치시(65.07?74.24)도 큰 기대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금지령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제주도는 중국인 고객지수는 73.21인 반면 내국인 고객지수는 100.94로 다소 늘어나면서 외식산업 경기지수를 떠받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외식업계 경기동향 정보의 전달을 통해 외식업 관계자들의 창업과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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