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투자 펀드 탄생
외식 프랜차이즈 투자 펀드 탄생
  • 김병조
  • 승인 2006.10.2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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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임차보증금 10억 범위내 75% 지원
S은행 ‘외식 프랜차이즈 부동산 투자회사 1호 펀드’ 11월 판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투자펀드가 탄생해 외식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은행이 ‘외식 프랜차이즈 부동산 투자회사 1호 펀드’라는 공모펀드 성격의 상품을 개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11월말 판매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 펀드는 은행에서 펀드상품 판매를 통해 자금을 조성하고, 이 자금을 자산운용사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점포(직영점 및 가맹점) 임차보증금의 75%까지 지원해주는데 사용된다.

자산운용사에서 부동산을 임차해서 외식 프랜차이즈 점주에게 전대를 하는 방식인데 점포당 투자규모는 최대 10억원까지다.

이번에 개발된 1호 펀드의 판매규모는 5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액 우리농산물진흥(주)에서 전개하는 한식 프랜차이즈의 직영점과 가맹점, 그리고 우리농산물진흥에서 추천하는 브랜드의 점포 개설에 사용된다.

우리농산물진흥에서 전개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들과 이 회사에서 추천하는 브랜드의 가맹점주들은 담보나 보증 없이 최고 10억원까지의 점포 임차 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개설하고자 하는 점포의 임차보증금이 1억원일 경우 가맹점주는 25%인 2500만원만 있으면 1억원짜리 점포를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자금을 사용하는 가맹점이 부담하게 되는 펀드 수수료는 연8%이며, 프랜차이즈 본사는 2.7%의 신탁보수만 부담하면 된다.

이 펀드상품은 우리농산물진흥(주)과 S은행, G자산운용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는데 다음달 1호 상품 판매에 이어 우리농산물진흥의 한식 프랜차이즈 전개 단계별로 4호까지 약 2천억원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의 이같은 외식FC 투자 펀드 개발은 이제 외식업계에도 좋은 아이디어와 경쟁력 있는 상품 또는 브랜드만 있다면 창업자금이나 운영자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같은 펀드는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나 상품에 집중 투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식업계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돼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국산 농산물만을 사용하는 한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농산물진흥(주)은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06 대한민국 농산물 요리대전’을 개최, 수상작품을 메뉴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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