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패스트푸드시장 이끄는 돈까스 프랜차이즈

아크랜드서비스 ‘카츠야’ 15분기 연속 성장, 관서지역 미개척지로 남아 성장여력 충분 이인우 기자l승인2017.05.15l9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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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돈까스’ 브랜드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현지 매체 ZUU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사 아크랜드서비스가 전개하는 ‘카츠야’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ZUU는 이에 대해 가격 파괴 돈까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아크랜드서비스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올 1분기 결산에 따르면 매출액은 12.0% 증가한 62억 엔,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0억 엔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2%로 전년 동기의 14.7%에서 1.5%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결산(연중)에 따르면 매출액은 233억 엔, 영업 이익은 34억 엔, 경상이익은 34억 엔, 당기순이익은 21억 엔이었다.

또 올 2분기(누계) 예상매출은 122억5천만 엔, 영업이익은 16억8천만 엔, 경상이익은 17억 엔, 당기순이익은 10억 엔이다. 이같은 실적에 따라 지난 1일 주가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75엔(8.9%) 오른 3350엔으로 올해 최고치로 마감했다.

실적 호조의 견인차는 카츠야다. 아크랜드서비스는 카츠야의 성장에 힘입어 15분기 연속 최고이익을 기록했다. 돈까스는 튀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이란 선입견이 있지만 카츠야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실적이 14%로 외식 업체로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주요 외식 기업의 영업 이익률을 비교하면 젠쇼홀딩스는 전분기 실적 약 2%, 코로와이는 3%, 일본맥도날드 3% 등이다. 채산성이 좋다고 알려진 요시노야도 10% 수준에 머물렀다.

아크랜드서비스는 최근 도시락과 반찬 등 점심 수요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영점 기준 1점포 당 한 달 평균 매상은 지난해 791만 엔에서 올해 811만 엔으로 2.5%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자기자본 이익률(ROE)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크랜드서비스의 전 분기 말 ROE는 15%로 매우 높기 때문에 현금유동성이 좋고, 자기자본 비율도 76%로 높은 편이다.

이같은 고성장과 고수익, 양호한 경영지표 덕분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지난 2015년 12월 기준 21%다. 대주주로는 세계적인 투신사로 소형 성장주 투자에 정평이 난 피델리티투신과 장기투자사인 노르웨이연금 등이 눈에 띈다.

카츠야는 장기 불황기를 맞아 파격적인 가격정책을 제시했다 돈까스 정식은 보통 1500~2천 엔 선이지만 카츠야는 로스까스 정식 690엔, 히레까스 정식 790엔에다 1인분 490엔짜리 메뉴도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후지경제에 따르면 패스트푸드(객단가 400~1500엔 미만) 시장에서 돈까스 정식 시장은 지난 2015년에는 381억 엔(전년 대비 21% 증가), 지난해 444억 엔(17% 증가), 올해 전망은 476억 엔(7% 증가)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지경제는 카츠야의 선전으로 돈까스 시장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츠야의 점포는 지난 3월말 기준 381 점포에다 올해 말까지 40개의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규동 업계는 젠쇼홀딩스의 스키야가 약 2천개, 요시노야가 약 1200개, 마쓰야 푸드가 약 1천개 점포를 보유 중이다.

반면 돈까스 프랜차이즈는 여전히 500개 내외의 점포를 두고 있다. 이는 앞으로 돈까스 프랜차이즈의 성장 여력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카츠야의 경우 출점 지역이 관동에 국한돼 있어 앞으로 관서지역이 미개척 영역으로 남아있다.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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