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 제갈창균 제26대 회장 단독 출마
중앙회 , 제갈창균 제26대 회장 단독 출마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5.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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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무경선 선출 사례 남겨, 새 정부 외식산업 정책 난제로 부각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사진>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갈 회장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63빌딩에서 열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정기총회의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제26대 중앙회 회장은 지난 1998년 제21대 윤광석 회장 이후 19년만에 무경선으로 선출된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올해 처음으로 지회·지부장 3선 연임을 제한하는 정관을 개정하지 않아 전국 40개 지부 중 27개 지부의 물갈이가 이루어졌다. 앞서 일부 연임제한 지회장을 중심으로 중앙회장 입후보에 대한 물밑 움직임이 있었으나 결국 제갈 회장의 단독 입후보가 결정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안팎에서는 이에 대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먼저 역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반복됐던 극심한 경선 후유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중앙회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연임에 따른 독단적 단체 운영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일부 주장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원로 인사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주장은 대부분 연임이 제한된 전 지회장들 중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며 “그보다는 외식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풀기 위해서는 단체의 단합과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앞서 입후보 움직임을 보였던 일부 관계자 측은 단체 발전을 위한 정책을 내놓지 못했다. 대신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과 의혹만 제시하는 데 그쳐 일찌감치 제갈 회장의 단독 입후보가 점쳐졌다.

국외식업중앙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새 집행부를 꾸리면서 해결해야 할 난제가 적지 않다. 정부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방안으로 추진할 신용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임차료 인상폭 제한 등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면 주당 68시간인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고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급 1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은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국외식업중앙회는 회원 42만 명을 가진 국내 최대 직능단체로서 새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이같은 정책의 수정·보완을 서둘러야 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측이 지난 정부 당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측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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