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슬로바키아 대형유통업체인 메트로에서 새로 오픈한 '아시아식품 전용 온라인쇼핑몰'에 100여 개의 한국 식품이 정식으로 입점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입점한 한국 식품은 김치와 라면, 음료, 주류, 소스류, 제과 등 쇼핑몰 전체 200여 개 입점 품목 중에서 50%에 달하는 수준으로 이제까지 유럽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유례가 없는 규모이다.
독일계 다국적 유통업체인 메트로는 호텔·레스토랑·케이터링 고객에게 특화된 B2B 유통업체이나, 이번에 슬로바키아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식품 전문 B2C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aT 파리지사는 메트로 슬로바키아 법인과 협력해 온·오프라인 입점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 오픈 시기에 맞춰 지난달 19일과 20일 열린 슬로바키아의 지역 미식축제 ‘Zilina Food & Drink Festival’에도 참여해 한국 식품을 알렸다. 질리나는 기아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산업도시다.
김민호 aT 파리지사장은 “메트로에서 신규 오픈하는 온라인쇼핑몰에 한국 식품이 입점한 것은 동유럽에서 일고 있는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온라인쇼핑몰을 한국 식품의 새로운 판매 루트로 활용해 동유럽에 한국 농식품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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