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식 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사팀장이 출간한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가 외식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발간한 이 책은 출간 1주일 만에 네이버 책 경영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교보문고 경영분야 베스트 40위권에 오르는 등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주홍식 전 팀장은 7년 동안의 경험을 가지고 이 책을 썼고 출간 전까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경영진에게 내용이 오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전 팀장은 “스타벅스라는 모델을 잘 승화시켜 기업의 경영자, 팀을 운영하는 리더들,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 힘겹게 사업을 하시는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분들에게 스타벅스의 홍보가 아니라 순수한 작가의 경험과 생각으로 집필했다”며 “이 분들에게 단 하나의 모티브라도 줄 수 있는 그러한 마음에서, 여러모로 힘든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제2, 제3의 스타벅스가 생긴다면 대한민국 모두가 행복하지 않을까란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어렵게 공부하고 일을 병행하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 8시간 풀타임으로 1만 명의 모든 파트너를 수용할 순 없지만 내부 승진체계의 구축, 무기계약직 제도를 통한 정규직화 모델, 장애인 고용 등 요즘 같은 고용불안정시대에 스타벅스의 활동을 적극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책은 하루 평균 50만 명 이상, 연간 1억8천 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스타벅스의 성공비결을 이야기하고 있다. 넘쳐나는 커피숍 가운데 유독 스타벅스가 잘 나가는 이유를 두고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닌 ‘공간’을 파는 곳이 스타벅스의 경영 혁신의 핵심이 됐다고 평가한다.
집이나 학교보다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곳, 혼자서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일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 여기에 ‘스타벅스 카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사이렌 오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을 선보일 수 있던 배경 등 스타벅스만의 경영 철학과 전략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