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류인플루엔자 무풍지대
한국 조류인플루엔자 무풍지대
  • 김병조
  • 승인 2005.11.04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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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체계 완벽---발생해도 인체감염 가능성 제로
민-관, '닭고기 섭취와는 무관' 적극 홍보
▶ 지난 3일 (주)제너시스 윤홍근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닭고기 섭취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의 가능성은 전혀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면서 닭고기를 예전과 같이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P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인체감염 대유행)가 새로운 질병으로 부각되면서 지구촌을 긴장시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AI에 대한 방역체계가 완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만에 하나 AI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한 사후대책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어 AI가 국민건강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전무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12월에 처음 AI가 발생했으나 이후로 세계가 인정할 정도로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춰 지난 2004년에는 발생이 전무했으며, 올해도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2003년 AI 발생 시에도 인체 감염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던 데다 설령 인체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치료제 확보 및 개발능력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AI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AI에 감염된 닭고기나 오리고기, 계란 등이 전혀 유통될 수 없는 위생적이고 선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닭고기 등을 섭취하는 것과 AI 인체감염은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막연한 불안감조차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런 상황인데도 최근 과학적 근거도 없이 외신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대재앙설이 난무, 국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으로 닭, 오리고기 등의 섭취를 꺼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양계 농가 및 치킨업계 등이 타격을 입자 민-관이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우선 정부는 AI로 인한 인체감염 우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포스터와 리플렛 등 인쇄매체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홈페이지 활용, 시청각 자료 이용 등 입체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농림부 등 정부기관과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단체 및 업계와 공동으로 닭고기, 달걀 소비촉진을 위한 민관합동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민간 차원의 대국민 홍보는 더욱 적극적이다.
국내 최대 치킨 브랜드 BBQ와 BHC, 닭익는 마을 등 닭고기를 원료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주)제너시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 윤홍근 대표(한국치킨외식협회 회장)는 만사를 제쳐놓고 “AI와 닭고기 섭취는 무관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불철주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농림부와 복지부 등 관계기관을 찾아가 정부차원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언론사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선정적 보도를 지양하고 정확하게 보도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는 AI에 대한 방역체계가 완벽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라면서 “AI가 발생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업계의 매출이 급감하는 것은 단지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닭, 오리고기를 섭취하는 것과 AI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라고 전하며 “국내에서는 AI가 재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다 재발하더라도 닭고기 섭취를 통한 인체감염의 우려는 전혀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면서 국민들이 몸에 좋은 닭고기를 예전과 같이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3년 국내에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했을 때도 최일선에서 위기타개에 앞장섰던 윤홍근 회장은 지난 5월 튀김용 기름을 최고급 올리브유로 바꿔 주목을 끈데 이어 이번에도 업계 선두업체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닭고기 소비회복의 1등공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병조 기자 bjkim@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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