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인문학연구원, 키르기스스탄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공화국 수도 비쉬켁에서 우리 민족음식과 김치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음식인문학연구원(원장 김홍렬)은 지난달 19일 국립 비쉬켁인문대와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홍렬 원장은 “그동안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치중됐던 현지 고려인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나 음식문화라는 민족 동질성 요소를 찾아보기 위해 마련한 학술대회였다”며 “고려인 동포는 물론 현지 주요 인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비쉬켁인문대 총장을 비롯, 정병후 주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 최발레리 고려인협회장 등 현지 인사와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한국 측 인사가 참가했다. 또 한국과 중앙아시아 각국의 학자 및 전문가가 대거 참가해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 계승과 현지화 과정. 현지에서의 산업화 방안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600여 명의 청중이 운집하는 등 고려인의 원류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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