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동 거인 ‘요시노야’ 배달시장 진출
규동 거인 ‘요시노야’ 배달시장 진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6.27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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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포털 사이트와 제휴, 아사히신문 배달망 활용

일본 규동(소고기덮밥) 프랜차이즈 대기업 요시노야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헀다. 현지 매체 ‘더페이지’는 최근 요시노야가 배달시장에 뛰어들면서 관련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요시노야는 이달 초 배달 포털 사이트 데매칸과 제휴해 일부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개시했다.

소비자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데매칸의 사이트 검색을 통해 요시노야의 메뉴를 선택하면 배달 받을 수 있다. 데매칸은 기본적으로 외식업소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사이트로서 최근 배달원 중개까지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외식업소는 과거와 같이 배달사원을 둘 필요 없이 고객들의 온라인 주문에 대응할 수 있다.

최근 배달에 나서는 인력은 대부분 아사히신문 보급을 담당하는 ASA 직원들로 데매칸과 구축한 배송망을 통해 요시노야 규동을 전달하고 있다. 이같은 배송망을 처음 구성한 요시노야 점포는 치바현 중앙점과 도쿄도의 국철 남쪽 출구점, 후쿠오카현의 하카타기온점 등 7개 점포다.

주문 접수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최소 주문 조건 1500엔에 배달료 300엔이 추가된다. 데매칸은 앞으로 3년 안에 공유배달거점을 2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요시노야도 이에 맞춰 배달점포를 점차 늘리기로 했다. 지금까지 일본 외식업계 중 일부는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으나 요시노야가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맥도날드와 웬디스 등 외식 대기업이 속속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가족이나 동료와 집, 사무실에서 외식메뉴를 즐기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더페이지는 “지금까지 외식업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왕래가 많은 주요 상권에 출점해 왔으나 배달시장이 확대되면서 눈에 띄는 지역에 점포를 두지 않게 됐다”며 “이에 따라 외식업계의 기존 전략도 크게 변화하게 되고 지금까지 적극적인 점포 전략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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