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남반구의 중심 호주 국민들이 한식의 맛과 멋에 열광했다. 지난달 23~25일 시드니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주 최대 규모의 음식 주류 박람회 ‘Good Food&Wine Show’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날 호주한식협회와 해외한식당 시드니협의체(회장 김영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 후원으로 한식 시연과 전통주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Good Food&Wine Show’를 찾은 12만여 명의 참관객들은 다양한 한식 메뉴 시식과 전통주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참관객들은 또 유명 요리사와의 만남, 음식과 다양한 발효주에 관한 교육,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석하며 한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호주한식협회는 불고기, 해물경단 등 조리과정을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각 메뉴의 조리법 소개와 1만5천여 명 분의 시식 및 시음행사 이벤트로 참관객들이 한식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행사의 주체가 되도록 이끌었다. 특히 박람회장의 호주한식협회 홍보부스에는 우경하 주호주 대사 부부가 방문해 시식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등 행사 진행요원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 많은 참관객들이 한식을 직접 체험면서 음식한류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현지 참관객들은 긴 줄을 마다하지 않고 호주한식협회 홍보부스를 찾아 낯설지만 뛰어난 맛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영길 호주한식협회 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음식한류로서의 한식이 점차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가는 과정에서 힘을 더할 수 있었다”며 “많은 참관객들이 진심으로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