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칠레, ‘맛과 건강’ 한국 소비자 니즈 꿰뚫는다
프로칠레, ‘맛과 건강’ 한국 소비자 니즈 꿰뚫는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07.14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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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칠레 식음료 초청 행사에서 빠뜨리씨오 빠라게스 주한 칠레 대사관 상무관이 칠레 대표 주류인 ‘삐스코(PISCO)’를 들고 칠레 주요 식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상우 기자 ksw@

칠레 무역사무소 ‘프로칠레(Pro-Chile)’가 칠레 식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매년마다 높아지는 대 한국 수출 시장의 지위를 견고히 하고자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칠레의 음식, 삶의 원천’이란 주제로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對 한국 수출, 평균 7.5%↑ 

이번 행사는 국내 수입업체와 전문 매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칠레 주요 식재를 소개하고 앞으로 우리나라 시장에서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나갈지 상세히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칠레가 자랑하는 연어, 홍합 등의 어류부터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 체리, 블루베리, 키위 등의 신선 과일,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 등을 한데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맛봤다. 여기에 우리나라 소주처럼 칠레의 대표 주류인 ‘삐스코(PISCO)’도 제공돼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페르난도 다누스 주한 칠레 대사는 “칠레 식품산업은 보다 건강한 식품을 원하는 세계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반응하면서 오늘날 전 세계의 주요 식품공급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 역시 칠레 식품의 우수성을 직접 느끼고 좋은 평가를 해주면서 해마다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7년간 칠레의 한국 수출 식품 성장세는 칠레가 전 세계에 선적한 식품의 성장세를 훌쩍 뛰어넘는 평균 7.5%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이 칠레로부터 수입한 식품은 3억9천만 달러로 이는 칠레 식품 총 수출 선적의 2.6%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식품은 돼기고기로 9950만 달러(25.4%)에 달했다. 칠레 돼지고기의 수입 증가는 삼겹살과 목살 등의 선호 부위를 한국 시장에 맞춘 특화 제품으로 내놨으며 친환경 사육으로 돈육의 높은 풍미와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포도와 연어, 송어, 대왕오징어, 레드와인이 주요 수출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마키베리 등 건강기능식품 공략

우리나라와 칠레는 지난 2004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왔고 이후 6900여 개의 칠레 상품이 우리나라 시장에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APEC 정상 회담에서는 앞으로 13년간 FTA가 유지된다는 양국의 공동 성명서가 통과됐다. 

빠뜨리씨오 빠라게스 주한 칠레 대사관 상무관은 “칠레 와인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명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돼지고기, 연어, 대왕오징어, 신선과일, 말린 과일, 블루베리, 포도, 호두, 아몬드 등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국제적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칠레산 체리와 마키베리와 같은 새로운 품목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마키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뛰어나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레는 안데스 산맥과 아타카마 사막, 태평안 연안과 파타고니아 얼음들판 등 천혜의 장벽이 두루 존재하면서 동식물이 전염병 등 각종 질병에서 보호받고 있다.

여기에 지중해성 온화한 기후와 토양의 다양성, 이를 현대적 시설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게 만든 민관학 거버넌스 차원의 인프라 구축, 각종 인증 획득으로 식품 안전성과 품질의 뒷받침, 우리나라와 같이 각 나라 시장 환경에 맞는 전략적 공급자 역할 등이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 신뢰를 얻는 요인이다. 

빠라게스 상무관은 “앞으로 한국 시장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칠레 식품에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칠레는 언제든지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우리와 함께 하고 싶은 한국 식품업체들은 주저 말고 문을 두드려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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