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푸드 FR ‘나홀로 호황’
씨푸드 FR ‘나홀로 호황’
  • 관리자
  • 승인 2006.10.2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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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속속 참여, 시장규모 급속 확대
씨푸드 패밀리레스토랑은 외식업계의 유일한 탈출구인가.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씨푸드 FR이 유일한 돌파구로 주목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하강국면에 접어든 국내 외식업계는 지속되는 경기악화 속에서도 건강주의 강세라는 다소 상반된 트렌드로 갈피를 잡지 못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04년 12월 스시&샐러드뷔페 컨셉의 무스쿠스가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 문을 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으며 무스쿠스의 호황으로 뒤를 이어 아시안키친이 미국 브랜드 토다이(2006년 3월)를 국내에 들어와 씨푸드시장을 점화시켰다.
이후 CJ푸드빌의 씨푸드오션(2006년 5월), 이야기있는외식공간의 마리스코(2006년 8월), 이달 들어 (주)제너시스의 오션스타, 신세계푸드의 보노보노까지 씨푸드&샐러드 뷔페가 대거 생겨나고 있다.

웰빙 열풍을 등에 업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 씨푸드뷔페는 2만5000원대의 가격으로 호텔수준의 분위기, 서비스를 지향하는 한편 스시, 샐러드, 디저트류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외식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외식전문지인 레스토랑&인스티튜션에 따르면 올해 국내 씨푸드레스토랑의 시장규모는 360억원대로 지난해 180억원대에 비해 두 배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오는 2010년에는 2178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 역시 씨푸드뷔페가 스테이크 중심의 패밀리레스토랑에 대응할 만한 적격자로 보고 있으며 향후 외식업계의 양대 산맥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시&샐러드뷔페의 선두주자인 무스쿠스는 내달 오픈예정인 여의도점을 포함해 총 5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무스쿠스는 200~250여평 규모에서 월 평균 5억~6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총 2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는 무스쿠스는 다점포 운영을 함에 따라 식재료 코스트를 32~35%선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맞췄다. 경쟁업체가 속속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무스쿠스 측은 문화마케팅, 매장별 특색 있는 메뉴로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분당 등 수도권 진출을 계획 중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직영중심의 사업에서 위탁경영형태의 오픈도 검토 중이다.

CJ푸드빌의 씨푸드오션은 90여 종류로 구성된 씨푸드 바와 20여가지의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컨셉으로 현재 발산역점과 마두점 등 2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내년에는 8~10개점을 추가로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발산역점의 경우 월 7억~8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씨푸드오션은 씨푸드바만 이용할 경우 1만7500원~2만300원, 메인 메뉴는 3만~4만원대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매출비중은 씨푸드바가 70%, 메인메뉴가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후발주자로 나선 제너시스의 오션스타, 신세계푸드의 보노보노도 메뉴, 분위기의 고급화 전략을 꾀하며 고객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씨푸드 레스토랑의 경우 대형규모로 입점해야 하기 때문에 매장 당 20억원 내외의 초기투자비용과 호텔출신 조리사가 장악하고 있는 만큼 인건비 부담과 평균 40%대의 원가율로 향후 자본력을 갖고 공격적인 출점이 가능한 대기업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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