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웃음소리, 이게 바로 행복이죠”

[우수매장]감탄떡볶이 인천 작전2호점 김상우 기자l승인2017.09.01l9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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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을 행복의 원천이라 여기며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감탄떡볶이 인천 작전2호점을 8년 째 운영 중인 유은숙(54·사진) 점주는 자신이 외식업과 연을 맺지 못했다면 지금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 확신한다. 

외식업을 하기 전 요양보호사로 활동한 유 점주는 노후 대비 차원에서 외식업 창업을 고민했다. 우연찮은 기회에 감탄떡볶이 사업설명회에 참여하게 됐고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어 곧장 창업에 나섰다. 

유 점주가 운영하는 작전2호점은 고객 80% 이상이 인근 초중고교 학생들이다. 학교가 많은 곳에 매장이 자리 잡은 것도 학생 고객이 많은 이유지만 엄마 못지않은 유 점주의 살가움이 주된 요인이다. 그는 아이들이 매장에 와서 떡볶이 하나를 먹더라도 맛있게 먹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신이 난다고 한다.

유 점주는 “그 나이 때는 맛있고 푸짐한 거, 자기 얘기를 더 들어주는 걸 원한다”며 “와서 편안하게 먹고 왁자지껄하게 놀다 가면 나도 즐거워진다”며 환한 얼굴을 했다.    

그는 “모든 장사가 그렇듯 손님이 왕”이라며 “아이들이라고 함부로 하지 않고 진심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중요한 건 내가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점주는 매장을 찾는 아이들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다. 아이들에 대한 유 점주의 애정이 얼마나 높은지 잘 보여준다. 아이들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면서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 부단히 애쓴다. 자연스럽게 학교 수업이 끝날 즈음이면 매장은 언제나 아이들로 북적인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감탄떡볶이 매장은 아지트로 불릴 만큼 유 점주는 이 지역의 스타다. 

장부 운영도 유 점주의 세심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행여나 돈이 없어 그냥 지나칠까봐 장부에 달아놓고 언제든 떡볶이를 먹을 수 있게 했다. 나중 외상을 결제해주러 매장을 찾는 학부모들은 ‘우리 애들에게 잘 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빼놓지 않는다. 

최근에는 대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이 유 점주를 찾아왔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라며 이곳에 오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 없다고 한다. 

유 점주는 본사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좋은 식재를 공급해주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수시로 묻고 개선해 준다”며 “8년 째 운영하면서 부족함이 전혀 없었다. 예비 창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가 그에게 다가와 오늘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다며 신나게 떠든다. 유 점주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푸근한 엄마 미소를 짓는다.     

유 점주는 최근 외식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동감하지만 결국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주변에 장사가 안 돼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경기 침체에다 최저임금 인상, 식재료값 폭등 등 환경적 어려움이 많지만 결국은 내가 이 일을 즐거워하고 행복하느냐가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소: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287-3 104호 
영업시간: 10:00~22:00(월~토)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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