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명 당 음식점 1개꼴…영세업소 86.5%

업종별 매출은 서양식 3억9천만 원 최고, 분식 ·김밥전문점은 8천만 원 이인우 기자l승인2017.09.11l9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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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음식점 분포가 78명 당 1개 꼴로 과당경쟁에 따른 폐업 등 부작용이 큰 것으로 나타낚다. 사진은 지난해 7월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의 전시장 모습. 사진=식품외식경제 DB

우리나라 국민 78명 당 1개의 음식점이 영업 중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이는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5153명을 기준으로 주점을 포함한 음식점 66만 개를 나눈 수치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국민 전체가 1년 내내 삼시세끼를 외식을 한다고 해도 하루 78명의 고객이 음식점이나 주점을 찾는다는 얘기다. 외식업 창업자 10명 중 7명이 3년 안에 폐업하는 이유는 이같은 과당경쟁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7 식품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외식산업 구조도 취약했다. 전체 66만 개의 음식점 가운데 종사자 5인 미만의 영세 업소가 56만9천 개로 86.5%를 차지했다. 반면 종사자 10인 이상은 1만8천 개로 전체 2.7%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보면 한식 음식점업이 30만4008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커피숍 등 비알코올 음료점업이 5만9656개, 분식·김밥전문점 4만3719개, 치킨전문점 3만2600개 순이었다.

매출액은 한식 음식점업이 51조1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점업은 8조2천억 원, 기관구내식당업이 7조7천억 원이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서양식 음식점업이 3억9천만 원, 일식 음식점업 3억2천만 원, 한식 음식점업 1억7천만 원, 치킨 전문점 1억2천만 원, 분식·김밥전문점 8천만 원 순이었다.

외식업 종사자 수는 195만 명, 연 매출액은 108조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5년 46조2530억 원에서 2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외식업 종사자와 식품제조업 종사자 33만 명을 합치면 총 228만 명으로 2006년 대비 25.6% 늘었다.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9%다. 특히 외식업 종사자는 서비스업종 종사자 중 가장 많아 고용창출의 핵심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외식산업과 식품산업의 총 매출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5년 기준 외식업 매출규모는 108조 원, 음식료품 제조업은 84조 원으로 합계 192조 원이다. 이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외식업의 경우 연평균 8.9%, 식품제조업은 6.8% 성장한 것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 3.6%를 크게 웃돌았다.

농식품부는 외식업의 성장 요인으로 1인 가구 증가 및 외식 프랜차이즈의 꾸준한 증가 등을 꼽았다. 하지만 이는 2년 전 기준으로 최근 2년 간 경기침체에 따라 외식업계의 매출 하락이 지속된 실적은 반영되지 않았다.

식품제조업의 산업체 수는 5만7954개, 종사자 33만 명, 출하액 84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제조업의 5.9%를 차지한다. 종사자 수는 전체 제조업의 8.2%에 달했다. 담배제조업을 포함한 음식료품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20조7천억 원으로 제조업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품목별 사업체 수는 김치(366개)가 가장 많았고 김가공품(266개), 기타 혼합조제조미료(262개), 기타 빵류 제조·도매(255개)가 뒤를 이었다. 출하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포장육(4조810억 원), 소 배합사료(3조8040억 원), 우유(2조7290억 원) 순이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출하액은 2005년 4천억 원에서 2015년 약 5.6배 늘어난 2조2천억 원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1조 원 이상인 식품제조기업은 21개사로 전년도 대비 ㈜한국인삼공사와 ㈜SPC삼립 등 2개 기업이 늘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기업은 CJ제일제당㈜으로 지난해 4조8622억9천만 원의 실적을 보였다. 2위는 롯데칠성음료㈜의 2조2642억1100만 원으로 1위의 절반 수준이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lobalData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은 지난 2013년 이후 약 6조8천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다 2015년 6조3천억 달러로 감소했다. 국가별 식품시장 규모는 중국과 미국이 약 1조2천억 달러 규모로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3697억 달러, 독일 2988억 달러, 영국 2715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1091억 달러로 전체 15위다. 이는 국가 간 비교를 위한 조사기관의 추정치로 우리나라는 통계청 발표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기준 세계 자동차시장(1조3천억 달러)의 4.7배, IT시장(9천억 달러)의 6.9배, 철강시장(7천억 달러)의 8.4배다.

  • 연도별 매출 1조원 이상 식품기업

순위

업체명

`15년(A)

`16년(B)

증감(%)

순위

업체명

`15년(A)

`16년(B)

증감(%)

1

CJ제일제당㈜

4,539,667

4,862,290

7.1

12

오비맥주(주)

1,490,812

1,545,318

3.7

2

롯데칠성음료(주)

2,194,880

2,264,211

3.2

13

동서식품(주)

1,506,570

1,516,904

0.7

3

(주)오뚜기

1,829,762

1,959,104

7.1

14

(주)동원F&B

1,374,936

1,464,991

6.5

4

(주)농심

1,878,665

1,862,187

△0.9

15

매일유업(주)

1,254,426

1,328,083

5.9

5

대상(주)

1,648,286

1,852,714

12.4

16

남양유업(주)

1,204,320

1,216,821

1.0

6

(주)파리크라상

1,727,743

1,777,178

2.9

17

(주)농협사료

1,247,163

1,193,847

△4.3

7

롯데제과(주)

1,775,103

1,766,907

△0.5

18

대한제당(주)

1,127,440

1,144,286

1.5

8

롯데푸드(주)

1,706,247

1,762,404

3.3

19

코카콜라음료(주)

1,065,051

1,130,222

6.1

9

하이트진로(주)

1,663,246

1,637,185

△1.6

20

(주)한국인삼공사

917,785

1,107,646

20.7

10

서울우유협동조합

1,674,890

1,603,738

△4.2

21

(주)SPC삼립

985,824

1,053,614

6.9

11

(주)삼양사

1,169,694

1,583,352

35.4

 

 

 

 

 

(단위 : 백만원, %, 개)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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