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최대 생산지인 전남에 처음으로 대규모 물류기반이 구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전남 나주시에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물류센터는 친환경농산물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다품목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친환경 인증면적의 약 50%를 차지하는 전라남도를 물류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총 278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자해 나주시에 연면적 1만364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완공됐다.
물류센터를 통해 수도권, 부산, 전남, 경북지역의 학교급식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 대량수요처 발굴 및 농협 계통 판매 등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와 소득안정을 꾀하고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물류센터는 친환경농산물 상시거래 장소로 활용이 가능해 수집·분산, 유통정보 제공, 안전성 관리, 통합물류 등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무농약가공식품 인증제 및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정책범위를 생산중심에서 유통, 가공, 환경 등으로 넓히고, 친환경직불금 지급단가 인상, 인증비용 지원 등 농업인의 적정소득 보전과 친환경농산물 산지조직 육성 정책도 추진하는 등 물류센터 활성화와 친환경농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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