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류산업협회와 국산밀산업협회가 지난해 생산된 밀 1만t을 주정용으로 특별 처분하는데 합의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국산 밀 재고 과잉으로 협회 수매 회원사들의 경영이 어려워졌다. 때문에 올해 생산 밀에 대한 농가 수매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내년 수매계약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양 협회간 협의를 중재, 주류협회가 2018~2019년도에 주정용으로 밀 1만t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또 수매자금이 부족한 회원사에는 농협경제지주에서 자금을 융자 지원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재고로 어려움을 겪던 밀 협회 수매 회원사의 경영난이 해소돼 올해 계약재배 물량 중 일부 지연됐던 수매대금이 농가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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