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상품 출시 ‘물꼬 텄다’
로하스 상품 출시 ‘물꼬 텄다’
  • 관리자
  • 승인 2006.11.0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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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유산균 제품 등으로 건강·환경 모두 챙겨
최근 유통업계는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로하스족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로하스(LOHAS :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는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웰빙을 넘어 환경과 사회전체의 웰빙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부터 로하스적 소비 트렌드가 등장했고, 국내에서도 내 아이의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며 무공해,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고르는 로하스 소비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웰빙에 이은 새로운 트렌드를 찾던 기업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기업 쎌바이오텍은 장을 개선해 변비나 설사에 도움을 주는 김치유산균제품 ‘지사랑 유산균’을 출시했다.

김치에서 유산균을 추출한 제품으로 1포(2.0g) 당 살아있는 유산균수가 2억5000개 이상이며, 장 기능을 개선하고 장내 유해 미생물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2.0g짜리 60포에 4만원. 또한 이 회사는 최근 김치유산균을 이용해 조류독감을 예방, 치료하는 사료보조제를 개발했다.

천연세제는 자극적인 화학첨가물 없이 천연 대리석이나 레몬, 오렌지, 알로에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피부에 자극이 없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천연세제는 우리오가닉 및 오가닉스토어 등과 같은 전문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그린케미칼의 슈가버블 주방세제는 사탕수수와 올리브유를 주원료로 했다. 무공해 ,무독성, 무자극성을 가져 체내 독성이 없고, 미생물에 의해 완전하게 분해돼 환경친화적이다. 가격은 500g에 4200원.

유기농 프랜차이즈 초록마을은 오리가 벼의 해충을 잡아먹는 방식을 이용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오리쌀’을 판매한다.

유기농 쌀과 함께 유기재배 자주감자, 금오산 무농약 당근토마토즙, 우리밀 시금치 핫도그, 웰빙스낵 버섯미인 등 농약이나 화학첨가물을 쓰지 않은 건강하고 깨끗한 유기농 상품들이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쌀 백미 가격은 20kg에 9만9750원(일반미 10kg 2만8000~3만원선).

풀무원은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유기축산인증 계란 ‘풀무원 유기농 로하스 유정란’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무농약, 무화학비료에다 GMO검사를 거친 유기농 사료를 먹고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우리에서 3개월에 한 번씩 수의사로부터 건강검진을 받으며 자란 암탉과 수탉이 함께 낳은 것. 가격은 6알에 4200원.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소비 트렌드가 개인의 건강만을 생각하는 웰빙에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로하스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식품업체들이 반응을 보이고 있고 향후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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