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음식점·슈퍼·레스토랑으로 배달서비스 확산
獨, 음식점·슈퍼·레스토랑으로 배달서비스 확산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7.11.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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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에 생긴 음식배달 서비스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의 홍보 이미지.사진=Delivery Hero 페이스북

음식 배달이 보편화되지 않은 독일에서 최근 몇 년 사이 배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코트라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피자, 햄버거 등을 제외하고는 음식배달 서비스가 없었던 독일에 지난 2011년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가 등장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음식주문을 위한 글로벌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딜리버리 히어로는 설립 이후 영국 헝그리하우스와 온라인 피자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을 인수하면서 공격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미 한국 지사인 알지피코리아를 통해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푸드플라이를 인수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각 국가의 특색에 맞는 콘셉트를 잡아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협업을 하거나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독일의 슈퍼마켓 프랜차이즈 ‘Rewe’는 최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집까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과 달리 독일은 시 외곽에 있는 대형슈퍼로 직접 자동차를 타고 나가야 했다. Edeka, Aldi, Lidle 등 다른 대형슈퍼들도 본격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해 이제는 독일에서도 집에서 장본 물건을 편안하게 받아볼 수 있게 바뀌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이 채소, 고기 등 식품분야까지 배달서비스를 확대하고, 레스토랑들이 자체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소비자들의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어도비(Adobe)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앱 이용 성장속도가 감소 추세인 반면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독일은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 스마트폰 앱 개발 등 관련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식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아직 한식 배달서비스가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 관련 시장 진출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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