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취소… 와인 상품에 부정적 인식
산불은 지나갔지만 북가주 일대 와인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미주한국일보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강렬한 화마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이어졌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되는 와이너리의 피해는 적은 편이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안도감 속에서도 와이너리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산불로 올해 빈티지의 질과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인근 관광비즈니스는 직격탄을 맞았다.
트레스 사보레스 와이너리의 대표 줄리 존슨은 “11월까지 무려 250건의 예약이 취소됐다”며 “직원들에게 어떻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시설, 관광 산업 피해보다 더 큰 문제는 포도나무 생육과 올해 빈티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이다. 새로 심은 포도나무에서 정상적으로 포도를 수확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또 아직도 메케한 연기가 수확하지 않은 포도를 손상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올해 빈티지가 나쁘다는 인식을 와인 애호가들에게 심어줘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