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은 국제농업협력사업의 효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아시아 7개국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중점협력 분야를 선정하고 지난 1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7개국 ODA 라운드테이블 컨퍼런스’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 7개국(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국제농업개발협력 관계자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의 농업·농촌개발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별 중점협력 추진분야와 향후 협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농경원이 밝힌 중점 협력 추진분야는 국가별 농업개발전략, 국제기구 전략, 우리나라 중점협력국가(CPS) 추진전략에 기반해 선정했다. 향후 아시아 7개국의 국제농업협력 주요 중점 분야는 농촌종합개발과 친환경 농업, 식량작품 생산성 향상,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수확 후 관리 시스템 구축, 축산물 수출체계 구축 지원 등이다.
추진 중점 분야는 컨퍼런스를 통해 협력국과의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며 내년 초까지 대상국의 사업 중점 분야를 확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국제농업협력사업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2006년 4억 원에서 올해 173억 원으로 늘어났다.
김창길 원장은 “중점협력 분야가 선정됨으로써 농식품부는 대상국과의 중장기 협력의 방향을 수립해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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