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밀 키트로 ‘5분 점심’ 등장
美, 밀 키트로 ‘5분 점심’ 등장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7.11.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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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키트업체 ‘홈 셰프(Home Chef)’의 간편한 점심 메뉴 ‘5분 점심’ 메뉴. 사진=홈 셰프 홈페이지

전 세계적인 간편식 인기 속에 미국에서 ‘5분 점심’이 가능한 밀키트(Meal Kit) 메뉴가 등장했다고 지난 15일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이하 aTKati)가 밝혔다.

aTKati에 따르면 최근 시카소 소재 밀키트업체 ‘홈 셰프(Home Chef)’가 간편한 점심 메뉴인 ‘5분 점심(5 Minute Lunches)’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말 첫 선을 보인 5분 점심은 특별한 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주 메뉴로 한다.

8달러 이하의 가격에 배송된 재료를 섞거나 조합만 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치열해진 밀 키트 시장 경쟁의 돌파구로 새 점심메뉴 라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시도인 것은 분명하나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5분 점심이 대부분 샌드위치나 샐러드로 특별함이 없고 워낙 간단해 소비자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의견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잘 공략했다는 평도 있다. 점심시간도 쪼개서 일하는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반영했다는 의미다. 또 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저녁 고객을 대상으로 5분 점심이 제공돼 안정적으로 수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갖고 있다.

이 업체가 미 전역에 배달하는 밀 키트 규모는 매달 약 250만개에 달한다. 하지만 블루 에이프런, 헬로우 프레시 등의 업체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시장점유율 5위권에도 들지 못한다.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지적속에도 아직 성장잠재력이 남아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이유다.

aTKati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소비자 눈길을 끌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식 메뉴와 한국 식재료도 충분히 밀 키트 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밀키트 시장의 핵심인 ‘건강을 키워드로 한 식재료’에 한국 식재료가 더 많이 포함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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