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 30조 원에서 108조 원 시장으로 4배 성장

통계로 본 식품외식산업 변천사 윤선용 기자l승인2017.12.05l10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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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5월 국내 최초의 외식산업전문지로 시작한 식품외식경제는 국내 식품·외식산업의 눈부신 성장과 늘 함께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통해 바야흐로 고도 성장기를 맞은 식품·외식산업은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1997년 갑작스런 IMF위기로 침체기를 겪다 2002년 국민총소득(GNI) 1만2천 달러를 회복하면서 재 도약을 맞는다.

2008년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줬다. 2017년 현재 식품외식산업은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 속에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 식품외식경제와 함께 한 지난 20여 년의 우리나라 식품외식산업의 발자취를 주요 키워드 별 통계로 살펴본다.

외식산업 연평균 9% 성장, 2015년 29%

2015년 기준 식품외식산업 규모는 약 192조원으로 나타났으며, 음식료품제조업이 84조원, 음식점업은 108조원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 제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6.8%, 음식점업은 8.9%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3.6%)을 크게 웃돌았다. 식품외식경제 창간 이듬해인 1997년을 기준으로 30조 2천억 원 규모이던 외식산업은 지난 2015년현재 108조 원 시장으로 약 4배 가까운 성장을기록했다. 특히 최근 들어 성장세는 더욱 빨라지고있어 2015년에는 전년대비 28.8% 성장을기록해 연평균 성장률 8.9%을 훨씬 상회했다. 이런 음식점업의 급격한 성장은 1인가구증가 및 음식점업 프랜차이즈의 꾸준한 증가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외식사업체 영세외식업(5인 미만) 인건비 비중 9.3%

2014년 기준 전체 외식사업체의 매출액은 1997년 30조2천억 원에서 2014년 68조4천억 원으로 126.2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는 4조9천 억 원에서 11조4천억 원으로 130.63% 증가했다. 한편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과 2006년 각각 13%대로 내려갔으며, 나머지 기간은 대부분 16%대를 유지했다.

한편 종사자 숫자를 감안한 5인 미만 사업장의 인건비 비중은 97년 13%에서 갈수록 떨어져 지난 2014년은 9.2%로 하락했다. 영세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처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반면 20인 이상 종사 사업장의 인건비 비중은 같은 기간 17.7%에서 26%로 올라 3배 이상 높은 임금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이상 업소 110% 성장할 동안 5인 미만은 24.8%
2014년 기준 전체외식산업종사자 약 190만명 가운데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소 종사자가 약 120만명으로 63.1%를 차지했다. 5인 이상 10인 미만은 21.4%, 10인 이상은 15.4%를 차지했다. 특히 50인 이상이 근무하는 대형 매장은 2.7%에 그쳤다. 다만 50인 이상 통계가 별도로 집계된 2004년 24,755명이던 50이상 업소는 10년 동안 110.8%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5인 이상 10인 미만이 96.2%, 10인 이상은 158% 성장한 것에 비해 5인 미만 업소가 24.8% 성장에 그쳤다. 5인 미만의 영세업소는 외식산업 고용의 60% 이상을 부담하면서도 성장은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산업 4배 커질때 업체 수 20% 증가에 그쳐
2015년 음식점(주점업 포함) 사업체수는 전년대비 0.9% 증가한 66만개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5153만명 기준, 78명당 1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195만명에 달한다.

1997~15년까지 업체숫자는 19.4%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5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식산업의 규모가 약 4배 가깝게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외식산업 성장의 과실이 상당부분 소수 업체에 집중됐으며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만큼 높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1997년 시급 1400원… 22년 후 7530원 연평균 8.4% 증가

최저임금은 저소득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주도록 한 최소한의 임금으로 지난 1987년 7월에 제정된 최저임금법을 근거로 한다. 지난 97년 1400원이던 최저임금은 내년도 7530원까지 연 평균 284.3원(8.46%)씩 증가했다. 해당기간 최저임금은 4배 이상 올라 437.85% 성장했다.

앞서 외식산업 규모가 97년부터 2015년까지 약 4배 가깝게 상승했음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치로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역대 최고의 인상액(1060원)과 17년 만의 최고 인상률(16.4%)로 정해진 내년도 최저임금액 영향이 크다. 이를 제외할 경우 연 평균 247.3원에 8.09%의 인상률로 각각 13%, 4.3%p 가깝게 내려간다.

식품업체 86% 증가할 때 종사자는 30% 증가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식품산업체는 지난 98년 1만1397곳에서 2015년 2만807곳으로 늘어 8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20만7167명에서 27만 10명으로 30.3% 증가했다. 업체 숫자의 증가가 그대로 고용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내에서 식품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업체 숫자면에서 6.97%에서 7.46%로 7%p 증가했으며, 종사자 비중은 7.65%에서 7.03%로 8.1%p 감소했다. 참고로 식품산업 종사자는 전체 제조업 종사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2%로 상위 5번째로 많았다.

국내 식품산업 연평균 6.8%증가, 수출은 15.5% 증가

지난 97년 이후 한국의 식품산업은 활발한 해외 수출을 이어 갔다. 우선 식품산업은 지난 97년 26억5천만 달러 수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0억불을 넘어섰다. 89.4%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연평균 15.5%씩 성장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는 1997~15년 식품산업 규모가 연평균 6.8% 증가한 것의 2배에 달한다. 한편 음료 산업은 같은 기간 1억6200만 달러 수출 이후 지난해 7억 6100만 달러로 369.2%로 약 4배 가깝게 급성장했다.

국내 주류 7.8% 증가할 동안 수입주류 250% 증가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국산주류의 생산이 정체되는 반면 수입주류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출고량 기준 2005년 국산 주류 생산은 324만t에서 2015년 349만t으로 7.8%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입주류는 같은 기간 7만3408톤에서 25만7천톤으로 250.1% 증가했다. 수입금액 또한 7340만 달러에서 2억5700만 달러로 250.1% 증가했다.

 


윤선용 기자  bluesman@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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