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푸코이단 산지가공시설 완공
국내 최초 푸코이단 산지가공시설 완공
  • 김병조
  • 승인 2006.11.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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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톤 생산 통해 2백억 경제유발 효과 등 어민소득 증대 기여 전망
전남도, 박 지사 등 참석한 가운데 3일 완도 현지서 준공식 행사 개최
전남 완도에 국내 최초로 푸코이단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산지가공시설이 들어서 어민소득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3일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영호 국회의원, 심호진 해양수산부 차관보, 김종식 완도군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읍 농공단지내에서 푸코이단 가공공장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푸코이단 가공공장은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지 5655㎡에 건물 3105㎡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됐는데, 앞으로 이 가공공장에서 푸코이단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푸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로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항암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면역력 증강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향후 기능성 음료와 건강식품, 의약품 등에도 매우 높은 활용 가치가 있어 식품과 의약 등 연관산업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를 통해 해조류양식 산업의 활성화와 어민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의학적·약리학적 효과로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는 건강 기능성 식품,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1조원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종양환자를 위한 대체의약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그 시장규모가 3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송명섭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제1의 수산도로서 풍부한 해양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가가치가 낮은 저차가공으로 과잉생산과 가격하락, 수산물의 수입증가 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양생물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송 과장은 "이번 푸코이단 가공공장 건립으로 연간 10톤의 푸코이단을 생산해 2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앞으로도 전남 지역에 풍부하게 부존하고 있는 해양생물자원인 해조류를 이용한 지식기반 해양생물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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