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은 이날 농산물유통공사와 함께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미국내 음식 및 식품전문가, 외교사절, 정부 및 언론관계자 등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의 맛(A Taste of Korea)' 행사를 가졌다.
워싱턴에서 한국음식 시연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날 행사에선 미국내 유명한 요리사 배출학교인 미국요리학교(CIA) 교수이자 미국철판요리사 심사위원인 존 나이호프 요리사가 미국의 고급식당에서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요리한 한국 퓨전음식을 직접 요리해 시연했으며, 용인대 김혜영 교수가 한국 음식의 특성과 우수성에 대해 소개했다.
또 참석자들에겐 밀삼겨자장과 상추것저리, 인삼갈비 너비아니, 도미구이, 두부소박이, 배추김치, 백김치, 깍두기, 오이소박이, 토마토소박이, 약밥과 배숙(배요리)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과 산삼주, 복분자 와인 등 전통주류가 함께 제공돼, 참석자들은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존 나이호프 요리사는 시연을 마친 뒤 "한국음식이 조만간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초청된 미국인들은 한국음식의 맛깔스러움에 "원더풀(Wonderful.훌륭하다)", "딜리셔스(Delicious. 맛있다)"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부는 한국음식을 '세계인의 먹거리'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입맛과 기호조사, 현지화, 식단의 표준화, 수출상품화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주미대사관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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