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비즈니스에 ‘디자인’을 입히자!
외식업 비즈니스에 ‘디자인’을 입히자!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03.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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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특별 세미나
▲ 지난해 4월 열린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에서 부대행사로 ‘디자인을 담은 레스토랑 비즈니스’란 주제의 전문 세미나가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열렸다.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주최한 전문 세미나는 외식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사진=이종호 기자 ezho@

외식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고객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인 디자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제외식산업박람회(FISK2018)’가 오는 4월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나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 2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Change your Business’를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로컬 푸드(Local Food), △글로벌 푸드(Global Food), △레스토랑 용품(Restaurant Product), △레스토랑 디자인(Restaurant Design), △핫 트렌드(Hot Trend) 존으로 구성돼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생산자와 대형 소비처인 급식·외식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만남의 장이 된다.

특히 ‘고객의 니즈를 디자인하라’는 주제아래 브랜드 디자인, 공간 기획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 등 3개 분야 전문가와 함께 하는 디자인 세미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든 산업은 디자인으로 말한다’고 할 정도로 디자인은 고객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식품·외식산업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눈에 보이는 유형의 디자인 요소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무형의 아이템에 대한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마음과 감성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희재 ㈜올댓스토리 대표이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90분간 ‘브랜드에 스토리를 담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실미도, 공공의적2 등 많은 히트작을 써낸 시나리오 작가로도 유명한 김 대표는 방송, 출판, 강연 등 다양한 외부활동과 추계예술대학교 강의 및 기업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번 세미나에 참여했다.

평소 “이야기는 콘텐츠를 시작하는 ‘씨앗’”이라며 “스토리텔링은 어떤 소통의 수단보다 더 오래 기억되고 감동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김 대표의 철학이 어떻게 외식업에 적용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손창현 ㈜OTD 대표이사는 오후 2시부터 90분간 ‘고객의 니즈를 펼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여의도 디스트릭트Y, 광화문 파워플랜트, 시청 오버더디쉬 등 손 대표의 손이 닿는 공간마다 잇따라 성공시키며 업계에서 ‘미다스 손’으로 알려진 그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객 중심’에 대해 이야기 한다.

손 대표는 일본 츠타야 서점을 예로 들며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 입장이 아닌 사용자인 고객이 좋은 책을 만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공간을 꾸몄다”며 “나 역시 단순히 ‘공간을 개발해서 돈을 벌자’가 아닌 사용자들이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호 ㈜샘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오후 4시부터 90분간 ‘고객의 경험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고객관점의 경험만족과 공급자 관점의 브랜드메시지 간 동일성을 높이는 접점을 설계하는 이 대표는 고객이 보다 통합적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그동안 삼성, 청정원, YG 등 기업체와 엔터테인먼트, 방송사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및 제품의 콘셉트를 고객들에게 일관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외식업 경영주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디자인’을 넣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한국외식정보교육원 관계자는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성공적 외식 공간 디자인, 무형의 서비스를 유형의 고객 경험으로 만드는 서비스 디자인 등을 통해 외식업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감각을 전달하고자 전문가와 함께 하는 세미나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9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에서는 ‘2018년 장류미니포럼’이 4월 13일(금) 오후 2시 aT센터 내에서 열린다. 장류 활용 상품개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장류기술연구회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순창군이 후원한다.

국내 발효식품 기업, 연구원 및 관련 단체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진행될 이번 포럼은 하경희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과장의 ‘전통발효식품의 육성정책’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한윤주 콩두 대표의 ‘외식산업에서 장류역할 및 용도확대 방안’, 이현경 아딸 대표의 ‘장류를 이용한 편의식품 개발 및 시장전망’, 백진수 제너럴네이처 대표의 ‘장류를 이용한 건강기능성식품 개발 및 시장전망’, 김구택 대상 부장의 ‘장류를 기반으로 한 수출 확대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포럼을 진행하는 신동화 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은 “장류산업의 시장 포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으로 현재 장류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화 융합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기업체 및 대학(연구기관 포함)의 장류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화 성공사례 및 연구내용을 공유해 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가 이번 포럼을 통해 형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선용 기자  |  bluesman@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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