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활력 돕는 ‘비타민’ 함유 음료 각광
봄철 활력 돕는 ‘비타민’ 함유 음료 각광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03.05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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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는 물론 E, P, U까지 다양하게 섭취
▲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을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가 인기다. 왼쪽부터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롯데칠성음료 ‘데일리C 망고400D+’, 정식품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 서울우유협동조합 ‘아침에주스 제주감귤’, 풀무원녹즙 ‘위러브 양배추&브로콜리’.사진=동아오츠카·롯데칠성음료·정식품서울우유협동조합·풀무원녹즙 제공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이 끝나면서 봄을 맞아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건강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을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가 인기다. 

게다가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비타민C를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고 있어 당뇨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비타민 함유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2∼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45세 이상 남녀 6548명을 대상으로 비타민C 섭취량과 당뇨병 발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타민C 1일 권장량(100㎎)보다 낮은 90㎎를 기준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44.9%가 권장량 미만을 섭취하고 있었으며 특히 남성은 55.6%로 더 많았다”며 “권장량 미만 섭취 그룹의 당뇨병 유병률은 16.3%로, 권장량 이상 섭취 그룹보다 5.2%p 더 높았다”고 밝혔다.

신체에 중요한 영양소 가운데 하나인 비타민 결핍이 가져오는 여러 영향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의 바쁜 라이프스타일 특성상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채소를 챙겨 먹기 힘들 수밖에 없다. 때문에 기능성 음료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간편한 구매와 섭취로 인기 ‘비타민 음료’
광동제약의 ‘비타500’은 올해로 출시 19년을 맞는다. 삼다수와 함께 광동제약 음료부문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에 ‘청춘카페 바이 비타500’이라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냈다. ‘비타 파인애플 라떼’, ‘비타민트’, ‘비타에이드’ 등 음료 및 차류에 비타500을 섞은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동아오츠카의 오로나민C는 2015년 출시 이후 첫 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선 후 지난해 300억 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매출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년 쏟아지는 신제품 홍수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기에는 광고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최근 재계약을 하며 4년째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전현무에 경리와 황제성이 합류한 신규 광고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망고 과즙과 비타민D 400 IU가 들어있는 신제품 ‘데일리C 망고400D+’를 최근 출시했다. 지난해 약 13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비타민 시장에서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제품으로 다가서겠다는 것이다. 신제품은 진하고 달콤한 망고 과즙에 우유 16잔(200㎖기준) 분량의 비타민D 400IU(10ug)와 레몬 3개 분량의 비타민C 100㎖이 들어있다.

이색적인 비타민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한다.
정식품의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는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몬드와 호두를 넣어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블루다이아몬드의 ‘아몬드 브리즈’는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를 갈아 만든 식물성 음료다. 이 제품은 칼슘과 비타민 E 등 아몬드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

비타민C와 P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인 감귤이 들어간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아침에주스 제주감귤’도 인기다. 국산 제주 감귤 100%를 원료로 사용한 프리미엄 과채음료로 설탕이나 감미료를 일체 첨가하지 않아 과즙 본연의 맛과 영양을 선사한다. 비타민P는 수용성 비타민이자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비타민C의 기능을 촉진하고 활성산소의 제거에 도움을 준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신선음료 브랜드인 풀무원녹즙의 ‘위러브 양배추&브로콜리’는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U가 들어있다. 비타민U는 위를 보호해주는 성분으로 양배추와 브로콜리에 많이 함유돼 있다. 다만 비타민U는 열에 약한 특성이 있어 익히지 않고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위러브 양배추&브로콜리’ 한 병(130㎖)에는 비타민U(MMSC) 1600㎍ 이상과  60mg 이상의 폴리페놀이 들어있으며, 건강하고 산뜻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인위적인 단맛 대신 깔끔한 맛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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