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체들이 미래의 전문 외식경영인들을 발굴할 수 있는 외식논문공모전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실용성을 염두에 둔 외식논문 공모전은 외식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대학(원)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연구를 통해 외식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현장중심의 산업인 외식업의 특성을 반영, 활용 가능한 연구 및 학문적 발전이라는 측면을 충족시키고 있다.

외식업 전공생들은 물론 외식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취업 등 기회를 제공해 매년 논문 주제와 내용도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놀부는 제8회 놀부외식논문공모전을 실시,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에 대한 방향’, ‘외식산업과 문화산업의 연계’, ‘웰빙아이템 제안’을 주제로 논문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지난 8일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상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위한 적정처리 방법과 발생량 최소화 방안에 관한 연구’(청운대학교 정보산업대학원 호텔외식경영학과 석사4학기 채희경,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이윤희, 이미영)와 ‘놀부의 효과적인 문화마케팅 실행방안’(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석사1학기 김미정, 삼육대학교 디지털경영학부 조남옥), ‘프랜차이즈 한식 외식기업에서의 내염성 버섯을 이용한 중앙음식물쓰레기처리 시설의 도입방안 및 기대효과에 관한 연구’(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김준경, 광운대학교 일본학과 강지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웰빙컨셉의 랩푸드 아이템 개발 전략’(경희대학교 외식산업학과 김한나, 식품영양학과 이지연, 관광학부 최지원), ‘퓨전맞춤 약선 브랜드의 제안’(경희대학교 조리과학과 송민경, 엄소현, 황여정)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놀부 측은“올해는 기업사례 조사 등 현장에서 접목 가능한 수준 높은 논문이 많이 접수돼 외식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내용의 질적 향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에게 외식산업을 연구 및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아이디어와 연구를 바탕으로 외식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에 충실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아모제는 오는 14일 제4회 외식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개 가능한 외식신규 사업모델연구, 외식브랜드의 해외시장(미국, 아시아)진출 방안연구,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파워를 위한 마케팅 전략, 외식서비스 사례연구 등 4가지 주제로 열렸으며 총 50여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독특한 아이템을 현실적 창업아이템으로 접목시켜 높은 점수를 받은 경희대학교 컨벤션 경영학과팀의 ‘렌틸콩과 요거트를 이용한 신규사업 모델제안’
이 대상으로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아모제의 새로운 성장원동력 Amoje Flower House’(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정구윤, 김형건), ‘컨조인트분석을 통한 브랜드 자산측정에 따른 마케팅 전략에 관한 연구’(경희대학교 호텔관광학과, 조리외식경영학과 김민지, 이유양)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실버 세대를 위한 실버레스토랑 제안’(숙명여자 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홍은성, 홍윤지), ‘clover의 Take-out 문화창조를 위한 신규사업제안서’(부산동아대학교 경영학부 임상민, 김한희)가 선정됐다.

아모제 서비스팀의 권영일 팀장은 “외식산업의 스타 발굴과 산업 발전을 위해 시작된 외식논문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 있는 공모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젊은 인재들의 외식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수진 기자 star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