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대량 소비처의 만남 '바이어상담회'
생산자와 대량 소비처의 만남 '바이어상담회'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04.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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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대상, 한화 등 업종별 대기업 참가
▲ 지난 11일부터 행사 기간 4일 동안 제9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의 핵심인 바이어상담회가 CJ프레시웨이, 대상, 한화 등 식자재, 단체급식 관련 주요 기업체와 식품·외식업체 등 약 7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제9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의 핵심인 바이어상담회가 행사 기간 4일 동안 CJ프레시웨이, 대상,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NS홈쇼핑, 메가마트 등 식자재, 단체급식 관련 주요 기업체와 식품·외식업체등 약 6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내외 식자재 대량소비처인 각 업체의 구매 담당자에게 사전에 박람회 참가업체의 정보를 제공하고 관심 있는 업체와 1대1 매칭 방식으로 바이어상담회를 진행했다. 주최 측은 사전에 미팅을 진행할 업체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 보다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람회 제1전시장에 테이블 8개 규모의 비즈니스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각 테이블마다 상담내용을 기록하며 진행을 돕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상담에 참여한 바이어와 판매자 간에 상담이 끝난 후 설문조사를 진행해 박람회의 성과를 높이고 내년에 진행될 상담회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바이어상담회에서는 총 60여 개 바이어 업체가 150여 개 박람회 참가업체와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바이어 "우수업체 찾는 수고 덜어"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 업체 중 외식업계에서는 ㈜행복을굽는사람들, 부엉이F&B 등이 대표적이다. 식자재유통업체는 CJ프레시웨이와 대상,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식자재 구매 중개 앱 ‘오더플러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기업 엑스바엑스는 판매업체들에게 새로운 유통 채널 플랫폼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이어 업체들은 이번 상담회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여민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선식품 MD는 "쌀, 감자, 양파 등과 관련해 지역 농협 및 중소식품업체 관계자와 상담을 진행했는데 대부분의 업체들이 GAP, HACCP 인증 등을 통해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며 "바이어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품질과 가격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무적으론 협력업체와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해 여러 측면을 고려한 후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김범수 오더플러스 MD는 "직접 우수 업체를 찾는 수고를 덜고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주최 측에 감사하다"며 "가격, 물량, 품질 등을 어떻게 균형 있게 협의하는지가 바이어 상담의 핵심인데 최근 가격중심에서 품질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주로 일정 규모 이상의 고급 레스토랑이나 오너 셰프 등 비교적 젊은 경영주들을 중심으로 다소 원가가 비싸더라도 퀄리티가 높은 식재료를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판매자 "바이어 직접 만남 큰 소득"
대형 바이어와 상담 기회를 갖게 된 참가업체들도 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심섭 농업회사법인AAC㈜ 차장은 "오는 7월 가공시설을 완공해 다양한 전처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바이어와 사업성 및 신규 거래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며 "다행히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추후 계속해서 의견조율을 해가며 거래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싱그람 본부장은 "온라인을 활용하는 플랫폼에 대한 정보가 신선했다"며 "1인 가구 증가 등의 트렌드를 고려해 최근 반찬 라인을 신설했는데 잘 맞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바이어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HACCP 적용으로 12~15%의 단가 인상 요인이 있는데 시장에서 이를 고려해주지 않는데다 물류비만 연간 9~10%를 차지하는 상황이라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바이어, 판매자의 의견과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제10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에서 바이어상담회 확대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윤선용 기자  |  bluesman@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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