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돼지 두 번째 브랜드 '미사리 스테이크' 오픈
하남돼지 두 번째 브랜드 '미사리 스테이크' 오픈
  • 육주희 기자
  • 승인 2018.04.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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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성비 최상급 블랙앵거스 냉장육 스테이크

가성비 끝판왕 스테이크 전문점이 오픈했다. 하남돼지집으로 삼겹살 시장을 장악한 장보환 대표가 선보이는 두 번째 브랜드 ‘미사리 스테이크’가 그 주인공이다. 호텔 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최상급 1+인 블랙앵거스 CAB 등급으로 등심 스테이크 300g을 2만7000원에 제공한다.

하남돼지집 제2브랜드 ‘미사리 스테이크’
일본에 이키나리 스테이크가 있다면 한국에는 미사리 스테이크가 있다. 국내 많은 외식업체 관계자들이 이키나리 벤치마킹을 다녀오고 연구를 했지만 어디에서도 완벽하게 구현해내지는 못했다.

지난달 대한민국 삼겹살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하남돼지집’ 장보환 대표가 하남시 미사지구 주택가 상권에 제2브랜드로 스테이크 전문점 ‘미사리 스테이크’를 선보이며 소고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번째 브랜드의 화려한 성공으로 누구보다 세컨 브랜드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만큼 3년을 고심하고, 1년의 개발과정을 거쳐 이키나리에 대적할 만한 퀄리티와 시스템을 만들어 내놓았다.

미사리 스테이크 상호는 과거 스테이크와 함박스테이크를 주력으로 하는 경양식집이 많았던 미사리 지역과 메뉴 콘셉트가 잘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통기타의 낭만이 가득했던 ‘미사리’라는 지명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오마주(hommage)했다.

등심 100g 9천 원 ‘초가성비 스테이크’
미사리 스테이크는 ‘초가성비 스테이크’를 콘셉트로 한다. 미국 CAB(Certified Angus Beef)협회에서 인증한 20개월 미만 최상급 블랙 앵거스 냉장육을 공급받아 60일 숙성한 후 그램(g) 단위로 판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테이크 메뉴는 등심 스테이크(Sirloin Steak), 안심 스테이크(Tenderloin Steak)가 있다.

인기 메뉴인 등심 스테이크는 100g당 9000원으로 일반 스테이크 전문점에 비해 2배나 저렴하며 최소 주문 단위가 200g부터다. 이는 스테이크 두께가 3.5cm일 때 저작감과 풍부한 육즙 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크는 맥반석 돌을 넣어 제작한 특수 불판에서 굽는데 온도가 약 360~365℃일 때 겉을 단단하게 구워 육즙을 가둔 후 속은 미디움 레어로 구워 300℃로 달군 팬에 올려 내 취향에 따라 익혀 먹으면 된다.

가니쉬는 버섯, 양파, 그린빈, 방울토마토로 컬러의 조화를 맞춘 것은 물론 한국인들의 입맛을 저격한 씻은 묵은지를 내 밥과 함께 먹어도 조화가 뛰어나다. 안심 스테이크는 입에 넣었을 때 한 마디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제격일 만큼 부드럽다. 스테이크는 취향에 따라 직접 개발한 블랙페퍼소스, 소금, 와사비, 타바스코 등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단짠 조화 완벽한 ‘함박스테이크’
스테이크 전문점답게 밥 메뉴에도 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데미그라스소스의 단짠 조화가 완벽한 함박스테이크는 9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과 질에서 만족스럽다. 특히 1인분 당 130g으로 포션을 완벽하게 맞춰 완제품 포장 상태로 공급해 따로 매장에서 손댈 것이 없을 만큼 브랜드 개발에 앞서 메뉴 개발 및 제조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추억이 있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흰밥 위에 척 아이 롤을 한 입 크기로 잘라 콘, 그린빈, 김치를 함께 제공하는 미사리덮밥은 미사리 스테이크를 한 그릇에 담아낸 베스트셀러 메뉴다. LA갈비의 뜯는 재미를 더한 이색 LA갈비덮밥도 눈길을 끈다.

사이드 메뉴로는 서비스 가격에 제공하는 콘스프, 라이스, 치즈퐁듀, 하우스 샐러드 등이 있다. 다양한 음·주류도 갖추고 있는데 하우스와인을 한 잔(250ml) 5000원에 제공해 인기다.

블랙앵거스 CAB 등급 원료육 원가율 50%↑
미사리 스테이크는 주문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먼저 고객이 스테이크를 선택한 후 오더 컷 코너에 가서 원하는 양만큼 주문을 하면 된다. 그러면 쉐프가 해당 부위를 커팅해 저울에 달아 그램 당 가격표를 붙여 고객에게 확인시켜준다.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요즘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정육을 그램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원육 가격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지만 집에서는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없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완벽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다.

초가성비 스테이크 맛집을 추구하는 이곳은 식재 원가율이 55%에 달하지만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인건비를 최소화 하는 등 운영의 합리화를 통해 수익창출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 및 음·주류 추가매출 등을 통해 높은 원가율을 상쇄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나를 위한 특별한 시간’을 캐치프레이즈로 가족고객은 물론 직장동료, 혼밥·혼술족까지 맛있는 스테이크를 부담 없이 즐기고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은 안테나숍 개념으로 고객들의 반응과 주방과 서비스 동선 체크,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전개에 앞서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어느 정도 시물레이션이 완성되면 향후 오피스 상권이나 대형 몰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주요 메뉴: 등심 스테이크 100g당 9천 원, 안심 스테이크 100g당 1만4천 원, 함박스테이크 9천 원, 하우스 샐러드 3천 원, 라이스 1천 원, 하우스와인 5천 원
△주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226번길 48 구산프라자 1층
△문의: 031-794-245
△영업시간: 10: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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