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창균회장, “100조 외식시장은 규제 아닌 진흥의 대상”
제갈창균회장, “100조 외식시장은 규제 아닌 진흥의 대상”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05.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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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중앙회 정기총회...근로시간특례존치 등 제도개선 노력 강화
▲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 회장은 지난 30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외식산업을 둘러싼 각종 규제개선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략적 국회 활동과 글로벌 네워크 구축을 위해 일본 해외지회 설립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는 지난 30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갖고 35억 원 규모의 올해 예산과 일본 해외지사 설립 등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총회는 ‘300만 종사원, 100조 외식시장은 규제의 대상인가? 진흥의 대상인가?’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외식산업을 둘러싼 규제해소를 통해 외식업 종사자의 권익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됐다.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이상민·김상희·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 송석준·성일종·임이자 의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등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활동을 앞두고 300만 외식인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 시장 후보도 부인 강난희씨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치인들 외에도 김덕호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윤형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 등 관계기관을 대표한 내외빈과 각 지회 관계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식업계를 둘러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음식문화 개선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말할 수 없을 만큼 외식업 종사자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 대선과정에서도 외식산업은 규제가 아닌 진흥의 대상임을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줄기차게 주장했고 당선 후에도 이와 관련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카드수수료 인하 및 재조정이나 의제매입세액공제율 인하, 간이관세기준 재검토 등 외식업이 한류의 중심에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지역을 다녀보면 폐업하는 음식점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현재 논의되는 일부 제도개선 정도로는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뿐 아니라 식재료 등 원가 인상에 대한 부담을 외식업주가 떠안아야하는 현실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산입범위 조정으로 임금인상 요구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올해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이제라도 정부가 외식업주를 통하지 말고 직접지원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회는 올해 각종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선다. 청탁금지법 개정을 비롯해 근로시간특례업종 존치, 업종별 사업자단체에 카드수수료 협상권을 부여, 간이과세자 범위 1억 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 일본 해외지회 설립을 준비한다. 조선옥 요리연구가를 주축으로 지회를 설립해 일본을 대표하는 외식단체들과 선진외식문화, 조리법 등 실질적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 재정 건전성 강화, 회원 서비스 강화 위한 소통(공감)문화 정착, 선진 외식문화 창조, 회원 권익 및 복리 증진 지원(정책 개발 등), 정부사업 수행 통한 단체역량 강화, 조직 운영 효율화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예산 35억6700만 원을 승인·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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