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5000억원 포함 총 1조원의 벼 매입자금 지원
최근 농가의 출하물량이 늘면서 쌀값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13일 5000억원의 벼 매입자금을 추가 지원한다.이는 지난 1일 50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지원하는 것으로, 농협중앙회는 이달 들어서 벼 매입자금으로 총 1조원을 지원한 셈이다.
농협측은 이번 벼 매입자금 추가지원을 통해 지역농협이 농가의 희망물량을 최대한 수매토록 함으로써 수확기 농업인의 쌀 판매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쌀이 시중에 홍수출하 되는 것을 일정부분 막을 수 있어 산지 쌀값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1월 9일 현재 농협의 자체 벼 수매실적은 계획물량인 758만석의 78%인 590만석으로 전년 동기실적인 544만석 보다 8% 증가했다. 또, 정부의 공공비축 매입 물량도 전년 동기의 90만석 보다 24만석 늘어난 114만석을 농협을 통해 매입했다. 이는 올해 벼 수확이 작년보다 다소 늦은 점을 감안할 때, 수매 진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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