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 100세 시대 건강과 식품 토론회 개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100세 시대 건강과 식품 토론회 개최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8.06.1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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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열린 ‘건강 100세를 위한 맞춤 식품 필요성과 개발 방향’ 토론회에서 각 패널들이 나와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사진=전윤지 기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이 고령화와 환자의 영양 결핍 문제를 주제로 ‘건강 100세를 위한 맞춤 식품 필요성과 개발 방향’ 토론회를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증가하는 100세 노인을 위한 질병 예방 및 노화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노인, 환자를 위한 식품 개발과 개인 유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식단 개발 등에 학계 및 기업계 역할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철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구 고령화와 환자 영양 결핍 문제를 살펴보고 식품, 의약학 및 관련 산업분야 전문가 역할을 조명 해 보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관련 종사자분들이 다가오는 국가적 어려움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관련 과학기술계와 기업체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 김경철 테라젠이텍스 부사장은 ‘개인 유전체에 따른 맞춤 영양 개발’을 주제로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 예방, 개인 맞춤형 데이터에 의한 식단관리 등을 소개했다. 사진=전윤지 기자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는 ‘늙지 않기 아프지 않기 위한 먹거리의 흐름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지중해식단과 오키나와 식단 등 장수식단으로 알려진 세계 건강식단을 소개했다. 1990년대 일본 오키나와는 세계 최고 장수지역으로 부각되며 주민의 식생활에 대한 연구가 큰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는 “오키나와 주민들은 고기를 삶고 쪄서 지방을 최소화하는 조리법과 소식을 통해 노화방지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미숙 한남대 교수는 ‘노인식 개발 필요성과 제품화 방향’을 주제로 한국 백세인의 식사패턴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가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수를 뛰어넘었다”며 “신체?정신 및 경제력 저하로 삶의 질이 떨어짐에 따라 노인의 영양상태가 불량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나물류와 김치, 장류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 섭취로 질병 예방, 항산화, 영양적 균형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노인식을 일반식과 유사하게 개발함으로써 노인의 자존감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철 테라젠이텍스 부사장은 ‘개인 유전체에 따른 맞춤 영양 개발’을 주제로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 예방, 개인 맞춤형 데이터에 의한 식단관리 등을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후성유전학은 유전자가 평생 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개별 데이터 분석과 건강한 음식 개발을 통한 식단관리 및 질병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지정토론은 신동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의 진행으로 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김연정 대상 식품연구소 차장, 박현진 고려대 교수,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채수완 전북대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전통식품 연구 지원 및 사상 체질론의 과학화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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