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산 가자미 발암물질 검사착수
정부, 중국산 가자미 발암물질 검사착수
  • 관리자
  • 승인 2006.11.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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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양식 돌가자미에 발암물질인 니트로푸란이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니트로푸란은 살균제의 일종으로 중국에서 어류 양식과정에서 질병치료를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인체에 들어가면 중추신경계통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발암, 유전자 변이 가능성이 높다.

20일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에서 시판된 가자미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인 니트로푸란 계열의 약물이 대거 검출됐다는 보도에 따라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중국산 가자미에 니트로푸란이 함유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유통되는 가자미에 니트로푸란이 함유됐는지 여부를 수거.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향후 수입되는 중국산 가자미 모두에 대해 니트로푸란 함유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월말 현재 중국에서 국내에 들어온 가자미는 모두 944t으로 이 중 290t이 발암성 물질 함유 가능성이 높은 양식 돌가자미다.

정부는 지난해 중국산 수산물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파문이 일어난 이후 중국에서 수입되는 양식 수산물 모두에 대해 말라카이트 그린과 옥시테트라사이클린 등 7개 항생물질 함유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검사결과 290t의 중국산 양식 돌가자미 중 지난 4월까지 8건, 49t의 돌가자미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는 등 17건, 82t의 돌가자미가 먹는데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전량 폐기처분됐다.

앞서 중국언론은 상하이(上海)시가 수산물 시장과 음식점 30곳에서 유통되고 있는 활어와 냉동 가자미 30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발암성 화학물질인 니트로푸란 계열의 약물이 다량으로 검출돼 상하이의 수산물시장이나 슈퍼마켓 등은 가자미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가자미를 공급한 산둥(山東)성 일대의 양식장에는 긴급 출하 금지령이 내려졌고 관련 부처 합동 조사단이 급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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