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대책위, 美산 수입 쇠고기 불매운동
한미FTA소비자대책위원회(이하 소비자대책위)가 주요 식품·유통·외식업체들에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대책위는 지난 17일과 20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회점 등 유통업체와 외식관련 단체,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 라면제조업체 등 총 31개 기관에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 참여를 촉구하는 공문서를 전달했다.
이 공식문서에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팔거나 식재료로 쓰지 않는 三不(안팔고, 안사고, 안먹기) 실천운동에 대한 소개가 들어 있다.
소비자대책위는 “삼불 운동에 참여할 경우 ‘국민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생각하는 단체’로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만약 불참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할 경우 국내 농업의 보호와 소비자의 건강권, 생명권 보호를 위해 이들 단체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불매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대책위는 22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미국산 수입 쇠고기 반대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소비자실천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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