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대전에서 시작해 충청, 경남, 호남지역에 15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웰빙 토스트ㆍ샌드위치 전문점 ‘캠토’(대표 이연옥)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 이남지역에서 다진 기반과 노하우를 활용해 경쟁이 치열한 서울ㆍ수도권 지역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다.
캠토가 가장 자신하는 부분은 바로 특허받은 소스가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맛이다.
올해 3월 특허를 받은 캠토의 소스는 다양한 과일에 허브향을 첨가한 ‘허브과일소스’와 고구마를 재료로 한 ‘스윗웰빙소스’. 과일과 야채 등 자연재료가 다량 함유돼있다는 점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고구마를 활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캠토의 대표메뉴는 고구마 토스트, 핫베이컨 토스트, 피자 토스트, 핫참치 토스트 등으로 특색있는 종류들로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캠토의 메뉴개발은 인근 대학의 외식조리학과 학생들과 연계해서 이루어지는데, 학생들에게 서 먼저 의뢰를 받기도 하고 본사 측에서 개발한 메뉴를 학생들을 대상으로 테스팅하기도 한다.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뿐더러 메뉴의 특성상 젊은층의 입맛이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캠토는 또 월 1회 소스 샘플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미생물이나 불순물, 세균 등이 검출되지는 않는지 위생관리에 대한 체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기관에서 보내오는 검사 결과 자료를 본사에서만 보유ㆍ관리하고 있지만 조만간 모든 가맹점주들에게 발송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캠토의 창업 비용은 10평 기준으로 1000만원(점포 임차비용 제외)정도이며 인테리어의 경우 본사의 CI, BI만 사용하면 별도의 제재가 없어 투자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소규모 점포인데다 대부분 생계형 창업자들이라는 점을 고려한 정책이다.
DIY 샌드위치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 ‘빵파네’((주)벨라FS 대표 김승빈)는 주머니처럼 동그란 모양의 샌드위치로 지난 해말 브랜드 런칭 이후 4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독특한 모양새는 물론 손에 쥐기 쉽고 속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가는 빵파네의 샌드위치는 일반 샌드위치 전문점들과 달리 버터 등 기름이 아닌 그릴의 열로만 구워 칼로리가 낮다.
또 샌드위치에 사용하는 빵과 샐러드도 녹차, 단호박 등 웰빙 재료로만 사용하고 있어 특히 여대생, 젊은 직장 여성,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빵파네의 메뉴는 총 15가지이며 떡갈비 파우치, 핫도그 파우치 등 속재료를 사용한 메뉴는 어린이ㆍ청소년층을 겨냥해 개발한 것이다.
빵파네 김승빈 대표는 “향후 카페 형태의 큰 매장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메뉴들을 추가하는 등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브랜드파워를 키워 롯데리아와 같은 업체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정아 기자 je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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