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IFOAM 인증기관 탄생
국내 최초 IFOAM 인증기관 탄생
  • 관리자
  • 승인 2006.11.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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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유농인, 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 등 2곳 지정
국제인증 획득 간편해져, 유기농 산업 발전 기대
국제 유기농 인증을 관리하는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으로부터 국내 유기농 인증기관 두 곳이 동시에 국제유기농인증기관으로 지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비싼 비용을 들여 외국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았던 국내 식품업체들과 수출업체들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국내 유기농 산업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글로벌유농인 영농조합법인과 (유)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IFOAM으로부터 국제유기농인증기관으로 지정받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IFOAM으로부터 유기농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32개 단체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 두 기관이 처음으로 지정을 받게 된 것이다.

국내 기관들이 국제유기농인증기관으로 지정을 받게 됨에 따라 국내 유기농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국내에서 유기가공식품을 생산·수입하는 업체들이 유기가공식품 인증에 대한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국내 인증이 마련되지 않아 인증을 원하는 업체들은 독일, 일본, 중국 등 외국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아 IFOAM의 인증 마크를 사용해 왔다. 이 인증을 위해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국내 기관에서 인증을 받게 되면 많은 부분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유농인 천경욱 대표는 “외국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는데 드는 비용의 20% 수준으로 인증을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유기농 농산물을 외국에 수출할 때도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받는 IFOAM의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도 농관원이 관리하는 친환경 인증이 있긴 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어서 수출 시에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는 IFOAM 인증기관과 함께 일부 유럽국가에서 요구하고 있는 ISO 65 인증기관으로도 지정됐다.

독일 본에 본부가 있는 IFOAM은 전 세계 108개국의 750여 회원 단체를 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8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생태학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건전한 유기농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FAO 산하의 Codex 식품규격위원회의 규정을 기초로 유기농인증제도를 국제적으로 규격화하고 국제인증기관을 지정해 유기농인증업무를 하게 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다.

글로벌유농인은 2004년 7월 결성돼, 2005년 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민간전문인증기관 제9호로 지정됐으며 올 4월에는 우수농산물인증(GAP)기관으로 지정을 받는 등 인증기관으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는 (사)돌나라한농복구회의 독립법인으로 2002년 5월 민간전문인증기고나 2호로 지정돼 지금까지 유기농, 축산물, 수입유기농 인증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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