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량과 품질 강화해 5개월간 월평균 매출 14% 상승
오리온은 지난해 9월 촉촉한초코칩 증량을 단행한 후 5개월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촉촉한초코칩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월평균 매출 증가율 14%를 기록하며 월 매출 20억 원 브랜드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오리온은 가격 변동 없이 제품량을 늘리고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9월 촉촉한초코칩을 기존 6개들이 제품은 8개로, 12개들이 제품은 16개로 33% 증량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동시에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해 쿠키는 더 촉촉하고 초코칩은 씹히는 식감을 강화했다. 초코칩의 숙성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진한 초콜릿 풍미를 완성하는 등 품질도 높였다. SNS와 온라인에선 “더욱더 쫀득하고 진한 맛”, “가성비 대박”, “커피와 먹으면 순삭”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소비자 만족 제고를 목표로 2014년부터 포장재는 줄이고, 제품량은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해왔다. 지난 4년간 가격은 동결하면서 초코파이와 포카칩, 오!그래놀라, 치킨팝 등 총 15개 제품의 양을 꾸준히 늘렸다. 제품 내 공간 비율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주요 스낵 제품의 포장재 면적을 7~21%씩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가격 변동 없이 증량과 맛 개선을 단행한 결과가 예상보다 더 긍정적이어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존 제품도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단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