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제19차 식량안보간담회 개최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제19차 식량안보간담회 개최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9.03.27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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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식량안보기능 연구 중간발표회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 주최한 제19차 식량안보간담회가 27일 고려대학교 자연계캠퍼스 하나스퀘어에서 열렸다. 사진=이동은 기자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 주최한 제19차 식량안보간담회가 27일 고려대 자연계캠퍼스 하나스퀘어에서 열렸다. 사진=이동은 기자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사장 이철호)이 주최한 제19차 식량안보간담회가 27일 오전 고려대 자연계캠퍼스 하나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식품산업의 식량안보기능’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오전 11시부터 이철호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종합토의, 점심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박현진 고려대학교 교수, 김은주 ILSI Korea 박사, 김현옥 한국식품정보신문 대표, 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회장이 맡았으며, ▲ 식품산업과 식품과학기술의 식량안보기능 ▲ 식품안전관리의 식량안보기능 ▲ 식량안보에 미치는 시민운동의 영향 ▲ 식량안보를 위한 언론과 SNS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박현진 교수는 식품산업의 현황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과 앞으로의 전망, 식품기술 R&D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HMR(가정간편식), 고령친화식품, 기능성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분야의 성장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R&D 기반의 혁신형 식품기업을 중점 육성하고 중소기업 현장애로 해소를 위한 R&D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주 박사는 우리나라의 식량안보가 대단히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식품안전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식량안보는 대단히 취약하나 식품안전 요구 수준은 굉장히 높다”며 “정부에서 내세우고 있는 식품안전 정책의 추진 체계가 과거에는 사전적인 의미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소비자들과의 소통, 어떻게 안심시킬 것인지에 대해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반영해 식품안전관리 정책 사례를 조사하고 중요성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옥 대표는 식품안전 이슈에 대한 NGO(비정부기구)의 활동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국내 식량안보를 위한 NGO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대다수 소비자들이 GMO(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완전표시제’를 찬성하는 것은 그동안 일부 시민단체들의 위해성 주장으로 부정적 인식이 고착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곧 시민단체의 활동 방향에 따라 소비자의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민단체들도 이제는 생각과 마음을 열고 과학자 집단들과 마주 앉아 지혜를 모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태균 회장은 식량안보를 위한 미디어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려는 생각이 식량안보 위기의 본질”이라며 “언론과 온라인, SNS 채널에서 식량안보 이슈가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식량안보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호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 신동화 전북대학교 교수, 조재선 경희대학교 교수, 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박용호 서울대학교 교수, 성창모 녹색기술센터 교수가 참석했으며, 박나영 농림부 식품산업정책과 사무관과 김미경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간사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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