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북경 중관춘에 홍초불닭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홍초불닭 레드스테이션’ 직영1호점을 오픈한 홍초원이 단기간의 매장 안정화에 힘입어 최근 북경 왕징 쇼핑몰에 100평 규모의 2호점을 개점했다.
홍초불닭의 중국매장은 야채, 탕, 볶음, 밥이나 면의 식사, 후식 등 코스요리를 필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 현지 여건에 맞춰 국내 매장의 요리주점 컨셉과는 달리 레스토랑과 바가 공존하는 고급화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불닭을 포함한 홍초불닭의 기존 메뉴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2030세대 고객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고객, 40대 이상의 중장년 고객층까지 흡수하고 있다.
또 고급형 인테리어를 선보임에 따라 카페&바로도 각광받으며 음료 및 주류 매출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영업여건에서는 불가능했던 생각들이 중국에서는 자연스럽게 현실화되고 있다.
홍초원 측은 “이는 지역별로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대형화, 집중화 되고 있는 중국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홍초불닭의 송철순 해외담당 이사는 “맵지만 입맛을 당기는 불닭의 매력을 알고 개점 초기 5:5였던 중국인과 한국인의 비율이 현재는 7:3정도로 중국인 고객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며 당초 현지인을 타깃 고객으로 정한 현지화 전략이 잘 실행되고 있다” 며 “내년 초부터 가맹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현지 조직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착실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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