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약초청으로 여름철 건강‧입맛 잡으세요”
“인삼‧약초청으로 여름철 건강‧입맛 잡으세요”
  • 육주희 기자
  • 승인 2019.07.29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로 풀고 기력 보충… 우유‧탄산수 넣어 즐겨도 좋아 
인삼과 약초에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을 넣으면 손쉽게 ‘청’을 만들 수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인삼과 약초에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을 넣으면 손쉽게 ‘청’을 만들 수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더위로 입맛과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인삼과 약초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청’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인삼과 약초에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을 넣어 청으로 만들면 인삼 특유의 쓴맛이 줄고, 복분자와 오미자처럼 수확 기간이나 유통기한이 짧은 약초도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청을 만들 때는 효능을 보고 알맞은 약초를 선택하면 된다.

인삼은 기력 보충, 식욕 증진, 정신 안정,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 기가 허하고 피로가 쌓인 사람에게 좋다. 복분자에는 비타민 A와 C,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다. 노화 억제, 피로 개선, 시력 향상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오미자의 주요 약리 성분인 ‘고미신’은 간세포 보호, 진해·거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기관지가 약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인삼이나 약초에 설탕, 꿀, 올리고당을 넣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약초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밀폐 용기에 약초와 설탕을 1:1로 넣고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2일~4일 놓아둔다. 이때 인삼은 뇌두(머리 부분)를 제거하고 사용한다.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2℃∼4℃)에서 숙성 후, 인삼청은 전체를, 복분자청과 오미자청은 체로 건더기를 걸러낸 즙만 먹는다.

열량을 낮추려면 설탕을 반으로 줄이고 올리고당으로 채워준다. 설탕 대신 꿀을 이용해도 좋다. 단맛이 인삼의 씁쓸함은 희석하고, 부족한 열량을 보충해준다. 레몬을 추가해 약초, 설탕, 레몬을 각각 1:1:1로 섞으면 새콤달콤한 청을 만들 수 있다. 감칠맛을 더하는 양념으로 활용하면 더위로 잃은 입맛까지 돋울 수 있다. 완성한 인삼·약초청은 물, 탄산수, 우유 등 취향에 따라 희석해 향긋한 차, 톡 쏘는 음료, 부드러운 스무디 등으로 즐길 수 있다.  

현동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과장은 “직접 만든 약초청은 더위로 잃었던 입맛을 돋우고 몸에 활력을 더해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