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열풍, 외식업계 새로운 광고 트렌드로 부상
‘밈’ 열풍, 외식업계 새로운 광고 트렌드로 부상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9.11.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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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니터링 및 청취 통해 소비자 의견 적극 반영
밈 패러디 CF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버거킹  김영철, BBQ 김응수, KFC 공정환. 사진=각사 제공
밈 패러디 CF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버거킹 김영철, BBQ 김응수, KFC 공정환. 사진=각사 제공

드라마 야인시대 김두한 역할의 김영철, 영화 타짜 곽철용 역의 김응수, KFC 창업자 커넬 샌더스로 변신한 공정환이 치킨‧버거 CF에 등장했다. 

드라마와 영화 대사를 활용한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어‧행동 등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패러디가 외식업계 광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를 재현해 광고에 재미를 줌으로써 젊은 소비자층이 즐기고 있는 컬쳐와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버거킹은 야인시대의 김영철을 광고모델로 해 유행어 ‘사딸라’로 4000원대 올데이킹 메뉴 가격을 부각했다. 이번 광고 영상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패러디, 짤방, 드립 등을 포착해 응용한 것이다. 버거킹은 광고 영상 공개와 함께 사딸라 CF 패러디 영상 공모전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더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버거킹의 사딸라 광고에 탄력받은 올데이킹은 론칭 9개월 만인 지난 7월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버거킹 마케팅 관계자는 “올데이킹 사딸라 CF로 소비자들이 버거킹과 올데이킹 메뉴를 인지하고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올데이킹 메뉴가 지닌 유쾌한 정체성을 즐기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주 타깃층인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BBQ도 배우 김응수를 모델로 발탁해 신제품인 뱀파이어치킨 광고를 촬영했다. 지난 10월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광고에는 영화 ‘타짜’ 속 곽철용의 명대사를 패러디 해 ‘젊은 친구, 신사답게 주문해’ 편에서 ‘세상 치킨 다 제끼고 살았다 이거야’ 등의 명대사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곽철용의 또 다른 명대사 ‘묻고 더블로 가’의 패러디 ‘먹고 3단계로 가’편에서도 김응수가 뱀파이어치킨의 매운맛에 중독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이 밖에도 김응수 BBQ 일일 배달 체험, 점장 체험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지난달 29일 김응수 일일 점장 이벤트에 참가했던 고객들은 ‘타짜를 패러디해 광고가 더욱 재밌다’, ‘광고를 보고 일부러 BBQ를 찾았다’ 등의 감상을 전했다.

KFC 역시 이러한 밈 광고 유행에 흐름을 함께 했다. KFC는 최근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실력으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배우 공정환을 한국의 새롭고 젊은 커널 샌더스로 캐스팅했다. 10~30대를 주 타깃으로 한 이번 광고 기획은 젊은 커넬 샌더스를 통해 KFC 신메뉴 치짜를 소개함으로써 고객이 브랜드와 제품에 재미와 관심을 느끼고 치짜를 맛보고 한층 더 높은 KFC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이다. 

KFC 마케팅 관계자는 “한국의 새로워진 젊은 커넬 샌더스를 통해 소개되는 KFC 신메뉴 치짜에 대한 고객 관심이 최근 밈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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