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과 연구 전문기업의 만남, 시너지 효과 기대
건강전문브랜드 (주)휴럼(대표 백순옥, 사진 우측)과 포천중문의대차병원그룹(주)차바이오메드(대표 고정재, 사진 좌측)는 지난 7일 공동으로 건강전문식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휴럼은 한국형 건강식품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상품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통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휴럼석류즙은 출시 3년 만에 30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창출했고 올해는 능률협회로부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바이오메드는 차병원에서 일하는 박사급 임직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벤처회사로 국내 최고의 대체의학연구 R&D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1960년 차산부인과를 시작으로 미국의 선진기술과 풍부한 임상경험 등 첨단 의술을 보유하고 있는 차병원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 차바이오메드의 강점이다.
이번 MOU에 따라 차바이오메드는 건강식품의 소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각종 연구와 임상시험을 담당하게 되고, 휴럼은 개발된 제품을 유통시키는 데 주력하게 된다.
양사는 여성 관련 제품에 컨셉을 맞추기로 하고 우선 호흡기관계의 약용식물과로 국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소재인 ‘백년초’를 원료로 한 건강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공동연구를 통해 백년초가 80% 이상의 여성이 가지고 있는 요실금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기도 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천연식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기능성이 입증되는 소재는 제품화할 방침이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중 공동브랜드를 런칭하기로 했으며, 프랜차이즈 방식의 건강식품 전문매장 사업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휴럼 관계자는 “휴럼과 차바이오메드와의 업무제휴는 유통전문기업과 단단한 기초의학연구를 가진 의학계와의 가장 이상적인 협약이며, 국내·외 천연식물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과학적 임상 데이터의 기반을 만들어 MEDICAL FOOD의 수준에 접근하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차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차병원은 양·한방에 대체의학까지 다루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의료기관”이라며 “건강식품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판단하고 있고 휴럼을 좋은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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