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열풍 업고 짜파구리 ‘세계화’
영화 기생충 열풍 업고 짜파구리 ‘세계화’
  • 최민지 기자
  • 승인 2020.02.14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11개 언어로 번역… 조리법 동영상 유튜브에 공개
농심 짜파구리 영국 홍보물로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했다.사진=농심 제공

 

최근 영화 기생충의 연이은 수상 소식과 함께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조리해 먹는 ‘짜파구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에서 짜파구리는 라면(Ramyun)과 우동(Udon)을 합친 ‘Ram-don’이라 표현해 참신한 번역의 사례로 화제가 됐고 빈부격차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요리로 비중 있게 다뤄지며 관람객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짜파구리 요리법을 영어로 만들었다.

짜파구리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세계 각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농심 관계자는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짜파구리 조리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짜파구리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현지 요리 사이트와 SNS를 뜨겁게 달구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10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축하하는 의미에서 짜파구리를 요리해 먹어야겠다’는 이야기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번지기도 했다.

이에 농심은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을 나눠주며 짜파구리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기생충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했다.

농심 관계자는 “한때 드라마의 인기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치맥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각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로부터 짜파구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짜파구리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