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물 브랜드 제품 순백포크, 와이즐렉 프라임 1등급란 전속 공급계약
농협중앙회와 (주)롯데마트는 상호 연계를 통해 최고 등급의 브랜드 돼지고기와 계란을 전속 공급구매하기로 했다.지난 13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는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이철우 롯데마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농협과 롯데마트간 공동사업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 최대 생산자단체인 농협과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마트가 지난해 ‘지리산 순한한우’를 전속공급한데 이어 고급 브랜드 돼지고기와 계란까지 전속거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90여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전 매장에 동시 입점돼 판매될 예정이다.
농협에서 공급하게될 축산물 브랜드는 ‘순백포크’와 ‘와이즐렉 프라임 1등급란’ 이다. 이 두 제품 브랜드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육단계부터 도축 및 가공, 상품화까지 전 과정을 농협계통사업장에서 관리하는 전국단위 광역브랜드다.
돼지고기는 최상급인 A, B등급만을 엄선했으며, 특히 계란의 경우 1등급 계란만을 선별하여 공급함은 물론, 전국 최초로 전 매장에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가 구입하는 계란의 생산이력을 매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작년 8월부터 롯데에 전속공급하고 있는 ‘지리산 순한한우’는 전국의 롯데마트 등에 한달에 300두 이상 인기리에 공급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품질의 브랜드축산물의 고정적인 유통경로를 확보해 줌으로서 농가의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농협으로부터 브랜드 축산물을 전속공급 받음으로서 다른 유통업체와 차별화해 축산물 판매부문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브랜드축산물 유통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다른 유통업체와의 제휴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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