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외식·소상공인 피해구제 위해 긴급예산 편성
지자체, 외식·소상공인 피해구제 위해 긴급예산 편성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0.02.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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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424억 원, 충북 84억8000만 원, 경북 45억9000만 원, 경남 1073억 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식업체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들이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주문진수산시장(왼쪽)과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모습. 사진=각 지자체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식업체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들이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주문진수산시장(왼쪽)과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모습. 사진=각 지자체 제공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외식업체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중되면서 지자체들이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피해구제와 경기 부양을 위해 42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중 소비 진작을 위해 강원 상품권을 3월 중 2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하여 5월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상품권 구매 한도를 1인당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확대하며, 5월에는 전자상품권도 발행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중앙)가 지난 18일 강원경제 활성화 특별 대책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중앙)가 지난 18일 강원경제 활성화 특별 대책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또한 39억5000만 원을 투입하여 도내 18개 시군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왁자지껄 한마당’ 릴레이 마케팅을 매주 주말마다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 내에서 영업 중인 은행들과 협의해 소상공인 지원 대출상품 중 일부를 코로나19 긴급자금으로 설정하고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 업체들에 저금리로 조기 집행키로 했다. 이 상품은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가능하며 도가 대출금리 중 2%를 2년간 보전키로 했다.

또한 식품 제조 중소기업 1536개 업체를 대상으로 농어촌진흥기금 50억 원을 투입해 금리 1%에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상파 방송을 통해 강원도 관광 홍보, 소상공인들의 수출 다변화 지원, 농축산물 판로 확대 지원, 산림 분야 공공일자리 추진, DMZ 지역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위해 총 424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코로나19 지원정책 자금으로 도비 중 예비비 100억 원과 집행자금 265억 원을 확보했고, 5월 추경을 통해 59억 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지난 26일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하는 장면. 사진=충청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26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충청북도 제공

충청북도는 코로나19 관련 지원 예산으로 84억8000만 원을 긴급 투입했다. 이 중 중국 우한지역 교민들이 머물렀던 진천·음성지역에 대한 소비경색 해소를 위해 50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또한 충북지역 내수 유도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해 27억4000만 원을 추가 투입했고 온누리상품권 운용 자금에 1억 원을 추가 수혈해 기존 5% 할인율을 10%로 높였다. 또 3억7000만 원을 투입해 관 내 370개 시장(골목상권 등 포함)을 대상으로 공공요금(전기·수도요금 등)을 100만 원 내에서 지원했다.

이 밖에도 관 내 인정시장 61개 소를 중심으로 홍보마케팅 지원을 계획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61개 인정시장 마케팅 지원을 위해 도비 1억9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국비 지원 여부에 따라 사업 규모가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밖에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노랑우산공제 지원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 추가 세제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이철우 경북지사가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도비와 식품안정기금 등에서 45억9000만 원을 조성해 긴급 투입했다.

우선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방역자금으로 예비비 중 4억 원을 긴급 집행했다. 또한 지역사랑 상품권의 할인율을 평상시 3% 수준에서 10%로 크게 올렸으며, 도비 37억 원을 확보하여 행복점포 지원사업, 노랑우산 공제사업, 코로나19 피해 상가의 환경개선사업·업종전환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관 내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정기금에서 4억9000만 원을 투입하여 종업원용 마스크 5만3589개와 손 소독제 1500개(지난 17일 기준)를 지원했다.

27일 김경수 경남도도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대응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27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대응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지원자금으로 총 107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지난 19일부터 관 내 은행권과 협의해 외식업체 60억 원, 서비스업계 40억 원 등 1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융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융자는 관 내 업체들 대상으로 2년 만기 일시 상환 혹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형태로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 2분기 중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 원 상당의 긴급 융자가 진행되며, 제조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4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 자금 융자가 진행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700억 원에 달하는 융자자금에 대해 2년간 연 2.5%의 이자를 보전해 줄 계획이며, 이에 투입되는 금액은 최대 2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863억 원을 추가 투입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2735억 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5%~8%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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