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퇴직자가 증가하고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외식업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두고 있는 단일 메뉴는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와 한국외식신문(발행인 제갈창균)이 공동으로 올 상반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퇴직자의 외식업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퇴직자들의 관심도를 연관어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톱 300’ 연관어 중 22개가 음식 관련 메뉴였으며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단일 메뉴는 ‘커피’가 1위로 연관어 총 수량은 5665건이었다.
2위는 ‘치킨’으로 연관어 수는 4267건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고기(3798건) △떡볶이 (3120건) △맥주(2288건) △피자(1872건) △막창(1731건) △삼겹살(1632건) △파스타(1522건) △와인(1405건) 순이었다.
이 밖에도 △소고기(1374건) △돼지(1356건) △디저트(1258건) △튀김(1160건) △한식(665건) △아이스크림(594건) △곱창(581건) △라떼(564건) △초밥(542건) △양식(486건) 등이 뒤를 이었고 국수가 479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 가운데 고깃집 키워드인 △고기 △삼겹살 △막창 △곱창을 모두 합치면 1만472건으로 사실상 커피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된다. 따라서 외식 창업 희망자들은 ‘카페’와 ‘고깃집’에 가장 관심을 많이 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식업 운영 형태로는 △배달(54위) △구내식당(70위) △프랜차이즈(85위) △레스토랑(93위) 등이 연관어 순위에 올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외식업을 희망하는 퇴직자들의 우선순위는 사람들이 흔히 고려하는 고깃집과 카페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메뉴는 경쟁자가 많아 맛, 청결도, 가격, 위치, 인테리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되 무리하지말고 형편에 맞게 창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