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음식점 내 코로나 감염 원인, ‘환기 미흡·마스크 미착용·거리두기 미실시’
카페·음식점 내 코로나 감염 원인, ‘환기 미흡·마스크 미착용·거리두기 미실시’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0.08.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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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카페·음식점 이용시 포장, 배달 활용 권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머무는 시간 최소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최근 파주시 스타벅스·안양시 분식집·롯데리아 종사자모임의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에어컨 사용시 환기 미흡, 매장내 거리두기 불이행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발생 감염에 대해 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파주시 스타벅스 경우 천장형 에어컨 가동 중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가 부적절했으며 이용객과의 2m 거리 두기도 지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중대본 발표에 의하면 지표환자는 매장 2층에 약 2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마스크 미흡한 상태로 음료섭취 및 일행과 대화하며 이용자 약 120명 중 26명에게 코로나를 감염시켰고 1층에 있던 약 60명의 이용자와 카페 직원 4명은 이상이 없었다.
 

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 이 매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던 직원 4명은 감염되지 않았다. 사진=네이버 지도
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 이 매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던 직원 4명은 감염되지 않았다. 사진=네이버 지도

안양시분식집 A(9명 감염)는 직원간 감염된 사례로 지표환자가 장기간 근무를 통해 동료에게 전파됐다, 분식점 B(12명 감염)는 환기 창문이 없는 매장에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었고 지표환자가 약 3시간 동안 체류하며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식사 및 대화해 주위 이용자에게 전파시켰다. 이용자는 마스크를 하고 매장에 들어왓지만 식사와 대화 할 때는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23명의 확진자가 나온 롯데리아 종사자모임은 지표환자가 약 2시간 동안 체류하며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로 일행과 식사 및 대화를 통해 감염이 됐다. 매장은 자연 환기가 미흡했고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았다.

강남구 커피 전문점(5명)/양재동식당(11명)도 지표환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회의와 식사를 한 경우다. 음식점도 역시 자연환기가 미흡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 총 66명이 확진됐고 이중 카페 이용자가 28명, 이들로 인한 추가전파가 38명”이라면서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천장형 에어컨이 가동 중이었지만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높은 밀집도로 거리두기가 적절치 않았으며 지표환자가 약 2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로 음료섭취와 대화를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안양시 분식점과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된 음식점, 강남구의 커피전문점과 양재동 식당 관련  카페와 음식점에서의 노출로 인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의 위험요인이 최근의 무더위에 따른 에어컨 사용 증가와 환기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 많은 사람들의 이용으로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카페와 음식점의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실내 환경에서 감염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며 “가능한한 포장 또는 배달을 활용해주시고 불가피하게 현장에서 이용을 할 경우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이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며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타벅스 미사역효성점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테이블을 한쪽에 쌓아 놓고 매장내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스타벅스 미사역효성점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테이블을 한쪽에 쌓아 놓고 매장내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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